세종시에 국회 이전 공약 수정 논란

입력 2016.03.29 (07:06) 수정 2016.03.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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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충청표를 의식한 행보인데, 상대방이 공약을 가로챘다는 논란까지 이는 등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집.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적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약 발표에서 국회 이전 공약은 국회 분원 설치로 축소됐습니다.

포퓰리즘이라는 비판 등이 제기됐고, 공약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했던 김종인 대표의 문제 제기가 있자, 장기 과제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재 상황에서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것은 지난 번 헌법재판소 판결(결정) 등 이런 것을 고려할 때 시기상조인 것 같고..."

새누리당도 오늘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가 헌법기관을 옮기는 중차대한 문제를 놓고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비난하고는, 이미 일부 공개됐던 새누리당 공약을 가로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김종인 대표가 국회 이전도 아니고 말이지,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하겠다 이렇게...우리가 발표하려는 공약을 가져다가(발표하고)"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지역 민심을 노린 선심성 공약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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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에 국회 이전 공약 수정 논란
    • 입력 2016-03-29 07:11:58
    • 수정2016-03-29 09: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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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충청표를 의식한 행보인데, 상대방이 공약을 가로챘다는 논란까지 이는 등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집.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적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약 발표에서 국회 이전 공약은 국회 분원 설치로 축소됐습니다.

포퓰리즘이라는 비판 등이 제기됐고, 공약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했던 김종인 대표의 문제 제기가 있자, 장기 과제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재 상황에서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것은 지난 번 헌법재판소 판결(결정) 등 이런 것을 고려할 때 시기상조인 것 같고..."

새누리당도 오늘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가 헌법기관을 옮기는 중차대한 문제를 놓고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비난하고는, 이미 일부 공개됐던 새누리당 공약을 가로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김종인 대표가 국회 이전도 아니고 말이지,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하겠다 이렇게...우리가 발표하려는 공약을 가져다가(발표하고)"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지역 민심을 노린 선심성 공약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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