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대체 가능한 베테랑 외야수에 관심

입력 2016.03.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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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빅리그 입성에 점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이번에는 볼티모어가 경험 많은 좌타자 외야수를 노린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신문 볼티모어 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데이비드 머피와 매트 조이스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좌투좌타 외야수 머피(35)는 메이저리그에서 1천110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통산 타율이 0.274로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고, 통산 홈런은 104개를 기록했다.

작년까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뛴 머피는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시범경기에 뛰었지만 40인 로스터 입성에 실패, 옵트 아웃 조항에 따라 29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신문은 "머피는 볼티모어가 계속 관심을 보인 선수다. 다만 머피는 '마이너 계약을 맺을 바에는 은퇴하겠다'고 말해 김현수 거취를 정리해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초청선수로 올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뛴 우투좌타 외야수 조이스(31)까지 시장에 나왔다.

조이스는 통산 818경기에 나섰고, 타율 0.242 93홈런을 기록한 타자다. 2011년부터 탬파베이 레이스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지만, 작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옮긴 뒤에는 타율 0.174로 부진했다.

신문은 "볼티모어는 피츠버그 구단에 조이스에 대해 문의했고,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일요일(28일) 조이스가 경기하는 걸 지켜봤다"고 전했다.

김현수에게 달가울 것 없는 소식이다. 우타자 일색 볼티모어는 좌우 균형을 맞추려고 김현수를 영입했지만, 시범경기 성적은 기대 이하다.

김현수는 29일 보스턴 원정경기에도 동행하지 않았고, 최근 구단은 2년 전 윤석민(KIA 타이거즈) 때처럼 김현수의 한국 복귀 추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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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티모어, 김현수 대체 가능한 베테랑 외야수에 관심
    • 입력 2016-03-29 11:26:53
    연합뉴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빅리그 입성에 점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이번에는 볼티모어가 경험 많은 좌타자 외야수를 노린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신문 볼티모어 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데이비드 머피와 매트 조이스를 노린다"고 보도했다.

좌투좌타 외야수 머피(35)는 메이저리그에서 1천110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통산 타율이 0.274로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고, 통산 홈런은 104개를 기록했다.

작년까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뛴 머피는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시범경기에 뛰었지만 40인 로스터 입성에 실패, 옵트 아웃 조항에 따라 29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신문은 "머피는 볼티모어가 계속 관심을 보인 선수다. 다만 머피는 '마이너 계약을 맺을 바에는 은퇴하겠다'고 말해 김현수 거취를 정리해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초청선수로 올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뛴 우투좌타 외야수 조이스(31)까지 시장에 나왔다.

조이스는 통산 818경기에 나섰고, 타율 0.242 93홈런을 기록한 타자다. 2011년부터 탬파베이 레이스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지만, 작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옮긴 뒤에는 타율 0.174로 부진했다.

신문은 "볼티모어는 피츠버그 구단에 조이스에 대해 문의했고,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일요일(28일) 조이스가 경기하는 걸 지켜봤다"고 전했다.

김현수에게 달가울 것 없는 소식이다. 우타자 일색 볼티모어는 좌우 균형을 맞추려고 김현수를 영입했지만, 시범경기 성적은 기대 이하다.

김현수는 29일 보스턴 원정경기에도 동행하지 않았고, 최근 구단은 2년 전 윤석민(KIA 타이거즈) 때처럼 김현수의 한국 복귀 추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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