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연대 없이 정면 돌파…20석 안되면 책임질 것”

입력 2016.03.29 (11:56) 수정 2016.03.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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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 병 선거에서 "연대 없이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 29일(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지난 3년 간의 의정활동을 평가받고 후보 연대 없이 정면 돌파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안철수 대표는 노원 병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합당이 아닌 야권 연대는 지역구 나눠먹기니까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재야 원로 등으로부터 연대에 대한 요구가 있지만, 우선 더민주 내부에서부터 김 대표와 당내 이견을 조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책임질 것"이라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에 대해선 "최소 20석, 최대 40석이 목표 의석수 "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는 앞서 토론회 인삿말에서 "이번 총선에서 낡은 정치의 판을 깨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국민 중심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생마사'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민심을 거슬러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발버둥 치면서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하면 지금의 거대 양당처럼 국민의 삶을 돌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소처럼 민심의 흐름을 따라 원칙을 지키며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면 국민의 삶도 돌보고 미래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연일 자신을 향해 비판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김종인 더민주 대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당지도자들이라면, 미래에 대해 얘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2012년 당시 대선후보를 양보했던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에 대해서는 "문 전 대표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개혁에 대한 의지는 확고한 분이지만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고민들이 있는데 방법론 측면에서는 저와 차이가 있는 분"이라고 했다.

이번 국민의당 공천이 측근들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와 가깝다는 그분들은 창당 과정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며 "저와 가깝다는 이유로 오히려 불이익 받아왔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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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3-29 16:50:04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 병 선거에서 "연대 없이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 29일(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지난 3년 간의 의정활동을 평가받고 후보 연대 없이 정면 돌파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안철수 대표는 노원 병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합당이 아닌 야권 연대는 지역구 나눠먹기니까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재야 원로 등으로부터 연대에 대한 요구가 있지만, 우선 더민주 내부에서부터 김 대표와 당내 이견을 조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책임질 것"이라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과에 대해선 "최소 20석, 최대 40석이 목표 의석수 "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는 앞서 토론회 인삿말에서 "이번 총선에서 낡은 정치의 판을 깨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국민 중심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생마사'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민심을 거슬러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발버둥 치면서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하면 지금의 거대 양당처럼 국민의 삶을 돌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소처럼 민심의 흐름을 따라 원칙을 지키며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면 국민의 삶도 돌보고 미래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연일 자신을 향해 비판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김종인 더민주 대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당지도자들이라면, 미래에 대해 얘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2012년 당시 대선후보를 양보했던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에 대해서는 "문 전 대표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개혁에 대한 의지는 확고한 분이지만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고민들이 있는데 방법론 측면에서는 저와 차이가 있는 분"이라고 했다.

이번 국민의당 공천이 측근들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와 가깝다는 그분들은 창당 과정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며 "저와 가깝다는 이유로 오히려 불이익 받아왔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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