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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금 노려 도서 대출실적 조작…‘한심한 시립도서관’
입력 2016.03.29 (15:23) 수정 2016.03.29 (21:54) 취재K

[연관기사] ☞ [뉴스9] ‘1명이 4천 권 대출’…부풀린 이유는?

도서관 실적을 부풀리려고 허위로 도서 대출 기록을 만들어 낸 시립 도서관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도서관에서 근무하며 허위로 도서 대출 실적을 만들어 63만 여 권이 대출된 것처럼 꾸민 창원 지역 모 도서관장 안 모(58·여)씨 등 창원시 전·현직 사서직 공무원 32명을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허위 대출 실적 4,180 건을 만들면서 도서관 회원의 개인정보를 임의로 사용한 이 모(36·여)씨 등 5명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추가 입건했다.

창원의 한 도서관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2010년 7월부터 작년까지 책 63만여권을 대출한 것처럼 코라스(도서대출프로그램)에 거짓 정보를 입력·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창원의 한 도서관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2010년 7월부터 작년까지 책 63만여권을 대출한 것처럼 코라스(도서대출프로그램)에 거짓 정보를 입력·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서대출 기록 조작 사서직 공무원 등 32명 적발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창원시가 직원과 산하 기관의 성과를 평가할 때 '1인당 도서대출권수'를 주요 평가 지표로 사용하는 점을 노려, 도서 대출 기록을 조작해 우수 부서 시상과 유공 공무원 인센티브, 성과 연봉과 상여금 등에 유리한 평가를 받으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허위 대출 실적을 만들면서 주민이 등록한 회원 정보를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수시로 가짜 도서관 회원을 만드는 방법으로도 허위 대출 실적을 만들었다.

이들은 “허위 대출 실적은 관행적으로 이뤄진 일이라 범죄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말했다.이들은 “허위 대출 실적은 관행적으로 이뤄진 일이라 범죄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관행처럼 해온 일…범죄라고 못 느껴"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서관에 발령 받을 때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일이어서 범죄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은 도서관을 찾은 주민이 도서 대출 목록에 자신이 빌린 것보다 더 많은 책을 빌린 것으로 기록된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 성과금 노려 도서 대출실적 조작…‘한심한 시립도서관’
    • 입력 2016-03-29 15:23:17
    • 수정2016-03-29 21:54:51
    취재K

[연관기사] ☞ [뉴스9] ‘1명이 4천 권 대출’…부풀린 이유는?

도서관 실적을 부풀리려고 허위로 도서 대출 기록을 만들어 낸 시립 도서관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도서관에서 근무하며 허위로 도서 대출 실적을 만들어 63만 여 권이 대출된 것처럼 꾸민 창원 지역 모 도서관장 안 모(58·여)씨 등 창원시 전·현직 사서직 공무원 32명을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허위 대출 실적 4,180 건을 만들면서 도서관 회원의 개인정보를 임의로 사용한 이 모(36·여)씨 등 5명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추가 입건했다.

창원의 한 도서관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2010년 7월부터 작년까지 책 63만여권을 대출한 것처럼 코라스(도서대출프로그램)에 거짓 정보를 입력·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창원의 한 도서관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이 2010년 7월부터 작년까지 책 63만여권을 대출한 것처럼 코라스(도서대출프로그램)에 거짓 정보를 입력·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서대출 기록 조작 사서직 공무원 등 32명 적발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창원시가 직원과 산하 기관의 성과를 평가할 때 '1인당 도서대출권수'를 주요 평가 지표로 사용하는 점을 노려, 도서 대출 기록을 조작해 우수 부서 시상과 유공 공무원 인센티브, 성과 연봉과 상여금 등에 유리한 평가를 받으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허위 대출 실적을 만들면서 주민이 등록한 회원 정보를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수시로 가짜 도서관 회원을 만드는 방법으로도 허위 대출 실적을 만들었다.

이들은 “허위 대출 실적은 관행적으로 이뤄진 일이라 범죄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말했다.이들은 “허위 대출 실적은 관행적으로 이뤄진 일이라 범죄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관행처럼 해온 일…범죄라고 못 느껴"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서관에 발령 받을 때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일이어서 범죄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은 도서관을 찾은 주민이 도서 대출 목록에 자신이 빌린 것보다 더 많은 책을 빌린 것으로 기록된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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