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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주의보, 말라카를 가다
입력 2016.03.29 (17:56) 수정 2016.03.29 (23:10) 시사기획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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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무법자, 해적들이 기승을 부린다

최근 해양수산부는 전 세계 해적 동향에 관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해상에서 246건의 해적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지역은 크게 동남아시아와 서아프리카 해역이었다. 동남아시아가 200건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다음이 나이지리아 등이 있는 서아프리카에서 31건, 소말리아는 발생이 없었다. 선박 피랍도 15건이 포함됐다. 유형은 선박 피랍 뒤 선원들을 인질로 삼고 금품을 요구한 것뿐만 아니라 선박을 대상으로 한 해상강도·인명 살상 등이다. 여전히 해적들이 해상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동남아 급증, 소말리아 잠잠

소말리아는 해적질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유는 우리 청해부대가 파견돼 해적 퇴치 및 호송 임무를 맡고 있고 세계 각국도 해군을 파견해 연합군의 형태로 대응하거나 국가별로 해적 퇴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말리아와 달리 동남아시아에서는 해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부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있는 말라카 해협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 경제가 좋지 않아 살기 어려워진 어민이나 선원들이 해적으로 돌변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이슬람 IS 조직원도 해적질에 가담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말라카 해협은 바다의 실크로드로 불릴 정도로 해상 물류의 주요 통로다. 하지만, 수심이 낮아 많은 선박이 속도를 줄여 통과하기 때문에 해적들의 주요 표적이 된다는 분석이다.

대담하고 조직화하는 해적들의 수법은?

해적들은 선박의 납치와 인질을 담보로 한 석방금 요구뿐만 아니라 피랍 선박의 선명을 지워 다른 배로 둔갑시킨 뒤 배를 파는 등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다. 또, 표적은 유조선과 유람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선박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있다.

해적 의심 선박과 마주하다. 취재팀은 해적 출몰이 잦은 말라카 해협과 인도양을 항해하는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에 보름간 동승했다

선박들은 해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마련하고 미국을 비롯한 연합 해군은 해적 퇴치를 위한 공조 체제를 유지했다. 특히, 선박에 용병으로 구성된 무장 보안 요원들이 함께 승선해 해적들과의 교전을 항시 준비하고 있다. 때로는 교전이 이뤄지기도 한다.

실제, 취재진은 항해 도중 해적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접근해 총기를 든 무장 보안 요원들과 선원들이 즉각 경계 태세에 돌입한 상황을 접했다.

KBS <시사기획 창>은 오는 29일 화요일 밤 10시 1TV를 통해 방송되는 <해적주의보, 말라카를 가다.>편에서 최근 동남아와 서아프리카 해적들의 실상과 우리 선박들의 대응 노력 등 보름간의 선박 동승기를 보도한다.
  • 해적주의보, 말라카를 가다
    • 입력 2016-03-29 17:56:00
    • 수정2016-03-29 23:10:52
    시사기획 창
바다의 무법자, 해적들이 기승을 부린다

최근 해양수산부는 전 세계 해적 동향에 관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해상에서 246건의 해적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지역은 크게 동남아시아와 서아프리카 해역이었다. 동남아시아가 200건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다음이 나이지리아 등이 있는 서아프리카에서 31건, 소말리아는 발생이 없었다. 선박 피랍도 15건이 포함됐다. 유형은 선박 피랍 뒤 선원들을 인질로 삼고 금품을 요구한 것뿐만 아니라 선박을 대상으로 한 해상강도·인명 살상 등이다. 여전히 해적들이 해상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동남아 급증, 소말리아 잠잠

소말리아는 해적질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유는 우리 청해부대가 파견돼 해적 퇴치 및 호송 임무를 맡고 있고 세계 각국도 해군을 파견해 연합군의 형태로 대응하거나 국가별로 해적 퇴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말리아와 달리 동남아시아에서는 해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부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있는 말라카 해협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 경제가 좋지 않아 살기 어려워진 어민이나 선원들이 해적으로 돌변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이슬람 IS 조직원도 해적질에 가담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말라카 해협은 바다의 실크로드로 불릴 정도로 해상 물류의 주요 통로다. 하지만, 수심이 낮아 많은 선박이 속도를 줄여 통과하기 때문에 해적들의 주요 표적이 된다는 분석이다.

대담하고 조직화하는 해적들의 수법은?

해적들은 선박의 납치와 인질을 담보로 한 석방금 요구뿐만 아니라 피랍 선박의 선명을 지워 다른 배로 둔갑시킨 뒤 배를 파는 등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다. 또, 표적은 유조선과 유람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선박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있다.

해적 의심 선박과 마주하다. 취재팀은 해적 출몰이 잦은 말라카 해협과 인도양을 항해하는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에 보름간 동승했다

선박들은 해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마련하고 미국을 비롯한 연합 해군은 해적 퇴치를 위한 공조 체제를 유지했다. 특히, 선박에 용병으로 구성된 무장 보안 요원들이 함께 승선해 해적들과의 교전을 항시 준비하고 있다. 때로는 교전이 이뤄지기도 한다.

실제, 취재진은 항해 도중 해적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접근해 총기를 든 무장 보안 요원들과 선원들이 즉각 경계 태세에 돌입한 상황을 접했다.

KBS <시사기획 창>은 오는 29일 화요일 밤 10시 1TV를 통해 방송되는 <해적주의보, 말라카를 가다.>편에서 최근 동남아와 서아프리카 해적들의 실상과 우리 선박들의 대응 노력 등 보름간의 선박 동승기를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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