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여다야’ 분당을…판세 ‘안갯속’

입력 2016.03.29 (21:09) 수정 2016.03.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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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 관심 지역구, 오늘(29일)은 경기 분당 지역을 살펴봅니다.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이지만 이번엔 여당 후보의 무소속 출마와, 제 3당 후보의 출현으로 판세가 요동을 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밀집한 '제2의 강남', 성남시 분당구입니다.

14년 전 지역구가 생긴 이후, 야당 국회의원 후보가 이긴 건 2011년 재보궐 선거 단 한 번뿐일 만큼, 여당 강세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여당을 탈당한 이 지역 3선 의원 출신 후보까지 가세해, 판세가 다소 복잡합니다.

4년 만에 재대결 하는 후보들은 경제와 민생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전하진(의원/새누리당 후보/성남 분당 을) : "늘 발목잡기하는 야당보다는 ICT 전문가인 저와 우리 새누리당을 적극 지지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인터뷰> 김병욱(가천대 겸임교수/더불어민주당 후보/성남 분당 을) : "민생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정치를 바꾸기 위해선 신뢰 회복이 우선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윤은숙(성남시 호남향우회장/국민의당 후보/성남 분당 을) : "글로벌 교육 특구 지역으로 만들고 여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임태희(前 청와대 대통령실장/무소속 후보/성남 분당 을) : "문화·예술·스포츠·레저, 그리고 관광을위한 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인근의 성남 분당갑 지역구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2파전 양상 속에 국민의당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장 출신의 '금융통'과 IT 사업가 출신의 '벤처통'이 여야 후보로 격돌한 가운데, 행시 출신의 시민운동가까지 나서 '일여다야' 구도를 형성중입니다.

분당의 판세는 유사한 인구 구성을 가진 수도권 다른 신도시의 판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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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여다야’ 분당을…판세 ‘안갯속’
    • 입력 2016-03-29 21:09:39
    • 수정2016-03-29 22: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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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선 관심 지역구, 오늘(29일)은 경기 분당 지역을 살펴봅니다.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이지만 이번엔 여당 후보의 무소속 출마와, 제 3당 후보의 출현으로 판세가 요동을 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밀집한 '제2의 강남', 성남시 분당구입니다.

14년 전 지역구가 생긴 이후, 야당 국회의원 후보가 이긴 건 2011년 재보궐 선거 단 한 번뿐일 만큼, 여당 강세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여당을 탈당한 이 지역 3선 의원 출신 후보까지 가세해, 판세가 다소 복잡합니다.

4년 만에 재대결 하는 후보들은 경제와 민생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전하진(의원/새누리당 후보/성남 분당 을) : "늘 발목잡기하는 야당보다는 ICT 전문가인 저와 우리 새누리당을 적극 지지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인터뷰> 김병욱(가천대 겸임교수/더불어민주당 후보/성남 분당 을) : "민생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정치를 바꾸기 위해선 신뢰 회복이 우선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윤은숙(성남시 호남향우회장/국민의당 후보/성남 분당 을) : "글로벌 교육 특구 지역으로 만들고 여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임태희(前 청와대 대통령실장/무소속 후보/성남 분당 을) : "문화·예술·스포츠·레저, 그리고 관광을위한 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인근의 성남 분당갑 지역구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2파전 양상 속에 국민의당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장 출신의 '금융통'과 IT 사업가 출신의 '벤처통'이 여야 후보로 격돌한 가운데, 행시 출신의 시민운동가까지 나서 '일여다야' 구도를 형성중입니다.

분당의 판세는 유사한 인구 구성을 가진 수도권 다른 신도시의 판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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