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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KCC 꺾고 14년 만에 챔피언 등극
입력 2016.03.29 (21:28) 연합뉴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막강한 포워드진을 앞세워 홈코트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오리온은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6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 전주 KCC를 120-86으로 완파했다.

조 잭슨이 26점, 김동욱이 23점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이승현이 14점에 리바운드 7개에 잡아내며 우승의 든든한 받침목이 됐다.

이날 오리온이 기록한 120점은 역대 챔피언 결정전 최다 득점과 타이다. 2001년 4월 2일 삼성과 LG이 벌인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이 120점을 넣었다.

이승현은 기자단 투표에서 87표 중 51표를 받아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승현은 지난 시즌 신인왕에 이어 올해는 MVP까지 차지하며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대구를 연고지로 삼았던 2001-2002 시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정규리그 3위에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오른 오리온은 정규리그 1위팀을 꺾고 우승한 두 번째 팀이 됐다.

정규리그 1-3위 팀이 맞붙은 챔피언 결정전은 이전까지 여섯 번이 있었는데 2002-2003 시즌에 3위 TG삼보가 1위팀을 꺾고 우승한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패한 팀이 오리온이었다.

추일승 감독으로서는 부산 KTF(현 케이티) 사령탑이었던 2006-2007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에 3승4패로 패했던 뼈아픈 기억을 씻어내고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CC는 장신 센터 하승진(8점), 허버트 힐(16점)이 제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안드레 에밋(21점)이 고군분투했지만 팀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마지막 6차전은 스피드와 외곽 득점력을 갖춘 포워드들을 보유한 오리온의 완승이었다.

오리온은 1쿼터에 3점슛 3방을 포함해 11점을 넣은 허일영과 10점을 보탠 김동욱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KCC는 신예 김지후가 1쿼터에 9점을 터뜨리며 맞섰지만 2쿼터에서 무너졌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장신 센터들이 버틴 KCC의 골밑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녔고, 외곽에서는 김동욱, 이승현의 슛이 터졌다.

KCC는 2쿼터에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과 허버트 힐 이외에는 아무도 득점을 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4개나 저질렀다.

전반 스코어는 65-40으로 오리온의 25점차, 압도적인 우위였다. 오리온의 전반 65점은 역대 챔피언 결정전 최다 득점과 타이였다.

65점은 1997년 모비스-TG삼보 경기에서 모비스가 기록했다.

1차전에서 전반에 큰 점수차로 이기다 역전패를 당했던 오리온은 3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가 끝날 때 이미 95점을 기록한 오리온은 4쿼터부터 느긋하게 우승을 준비했다.

잭슨은 4쿼터 종료 9분 15초를 남기고 레이업으로 점수를 올려 100-67을 만들었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5-111까지 점수가 벌어져 패색이 짙어진 KCC는 하승진, 에밋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받아 들였다.
  • 고양 오리온, KCC 꺾고 14년 만에 챔피언 등극
    • 입력 2016-03-29 21:28:14
    연합뉴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막강한 포워드진을 앞세워 홈코트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오리온은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6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 전주 KCC를 120-86으로 완파했다.

조 잭슨이 26점, 김동욱이 23점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이승현이 14점에 리바운드 7개에 잡아내며 우승의 든든한 받침목이 됐다.

이날 오리온이 기록한 120점은 역대 챔피언 결정전 최다 득점과 타이다. 2001년 4월 2일 삼성과 LG이 벌인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이 120점을 넣었다.

이승현은 기자단 투표에서 87표 중 51표를 받아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승현은 지난 시즌 신인왕에 이어 올해는 MVP까지 차지하며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대구를 연고지로 삼았던 2001-2002 시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정규리그 3위에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오른 오리온은 정규리그 1위팀을 꺾고 우승한 두 번째 팀이 됐다.

정규리그 1-3위 팀이 맞붙은 챔피언 결정전은 이전까지 여섯 번이 있었는데 2002-2003 시즌에 3위 TG삼보가 1위팀을 꺾고 우승한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패한 팀이 오리온이었다.

추일승 감독으로서는 부산 KTF(현 케이티) 사령탑이었던 2006-2007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에 3승4패로 패했던 뼈아픈 기억을 씻어내고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CC는 장신 센터 하승진(8점), 허버트 힐(16점)이 제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안드레 에밋(21점)이 고군분투했지만 팀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마지막 6차전은 스피드와 외곽 득점력을 갖춘 포워드들을 보유한 오리온의 완승이었다.

오리온은 1쿼터에 3점슛 3방을 포함해 11점을 넣은 허일영과 10점을 보탠 김동욱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KCC는 신예 김지후가 1쿼터에 9점을 터뜨리며 맞섰지만 2쿼터에서 무너졌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장신 센터들이 버틴 KCC의 골밑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녔고, 외곽에서는 김동욱, 이승현의 슛이 터졌다.

KCC는 2쿼터에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과 허버트 힐 이외에는 아무도 득점을 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4개나 저질렀다.

전반 스코어는 65-40으로 오리온의 25점차, 압도적인 우위였다. 오리온의 전반 65점은 역대 챔피언 결정전 최다 득점과 타이였다.

65점은 1997년 모비스-TG삼보 경기에서 모비스가 기록했다.

1차전에서 전반에 큰 점수차로 이기다 역전패를 당했던 오리온은 3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가 끝날 때 이미 95점을 기록한 오리온은 4쿼터부터 느긋하게 우승을 준비했다.

잭슨은 4쿼터 종료 9분 15초를 남기고 레이업으로 점수를 올려 100-67을 만들었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5-111까지 점수가 벌어져 패색이 짙어진 KCC는 하승진, 에밋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받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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