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포 또 발사…이번에 내륙 향해

입력 2016.03.29 (23:12) 수정 2016.03.30 (01: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또다시 신형 300 밀리미터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이번엔 북한 내륙 지역으로 쐈는데 명중률을 시험하고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5시 40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 내륙 지역으로 비행거리 2백km의 발사체 한 발을 쐈습니다.

비행 거리를 감안해 보면 지난 21일 5발을 쐈던 신형 300mm 방사포로 추정됩니다.

특이한 점은 통상 동해로 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오폭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내륙을 겨냥했다는 점입니다.

신형 방사포의 성능과 명중률을 과시하고,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는 그 동안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는 지난 22일 김정은이 실전 배치를 앞둔 신형 방사포의 성능에 만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22일) : "사격 결과를 보시고 명중성이 바늘귀를 꿰듯 대단히 정확한 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우리 군은 수도권과 계룡대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는 북한 전방 군단에 신형 방사포가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주장과 달리, 실제 양산과 배치까지는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군은 신형 방사포 위협에 대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는 한편, '천무'와 슬램ER 같은 대응 무기 체계를 구축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방사포 또 발사…이번에 내륙 향해
    • 입력 2016-03-29 23:14:59
    • 수정2016-03-30 01:10:11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또다시 신형 300 밀리미터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이번엔 북한 내륙 지역으로 쐈는데 명중률을 시험하고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5시 40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 내륙 지역으로 비행거리 2백km의 발사체 한 발을 쐈습니다.

비행 거리를 감안해 보면 지난 21일 5발을 쐈던 신형 300mm 방사포로 추정됩니다.

특이한 점은 통상 동해로 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오폭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내륙을 겨냥했다는 점입니다.

신형 방사포의 성능과 명중률을 과시하고,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는 그 동안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는 지난 22일 김정은이 실전 배치를 앞둔 신형 방사포의 성능에 만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22일) : "사격 결과를 보시고 명중성이 바늘귀를 꿰듯 대단히 정확한 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우리 군은 수도권과 계룡대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는 북한 전방 군단에 신형 방사포가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주장과 달리, 실제 양산과 배치까지는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군은 신형 방사포 위협에 대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는 한편, '천무'와 슬램ER 같은 대응 무기 체계를 구축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