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까지…청년 창업 “농업으로 도전해요”

입력 2016.03.30 (06:41) 수정 2016.03.3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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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업 분야 청년 창업이라고 하면 흔히 젊은이들의 귀농을 떠올리실 텐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농산물을 이용해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어내는 재치있는 창업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분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장치입니다.

식물의 상태를 대화로 표현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어린이들이 식물과 교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했습니다.

원예 농업에 관심이 있던 대학생 신혜림씨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말하는 화분'으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신혜림(원예분야 청년 창업) : "농업이라는 것에 굉장한 매력을 느껴서 재미있다, 이거 해봐도 될 것 같다, 우리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보자..."

물에 불린 쌀을 곱게 빻아서 쌀가루를 만든 뒤, 식용색소와 올리브유, 천일염 등을 섞습니다.

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유아용 점토입니다.

안전한데다 우리 쌀 소비를 늘리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중국 수출도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 유용호(농식품 이용 청년 창업) : "중국 내에서 아이들 제품에 대한 이슈가 많이 있어가지고, 한국 제품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원재료까지 한국 제품이라고 하니까 더 믿음이 갈 수 있는 부분이죠."

이렇게 농업 기술과 농산물을 이용한 청년 창업이 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다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적인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효과도 있어 정부도 기술 이전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류갑희(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우리 농업에서 가치를 찾고, 농식품 분야에서 성공 잠재력을 가진 예비 청년창업자를 발굴하고.."

농식품부는 올해 청년 창업 업체 24개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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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기술까지…청년 창업 “농업으로 도전해요”
    • 입력 2016-03-30 06:41:55
    • 수정2016-03-30 07: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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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업 분야 청년 창업이라고 하면 흔히 젊은이들의 귀농을 떠올리실 텐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농산물을 이용해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어내는 재치있는 창업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분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장치입니다.

식물의 상태를 대화로 표현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어린이들이 식물과 교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했습니다.

원예 농업에 관심이 있던 대학생 신혜림씨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말하는 화분'으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신혜림(원예분야 청년 창업) : "농업이라는 것에 굉장한 매력을 느껴서 재미있다, 이거 해봐도 될 것 같다, 우리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보자..."

물에 불린 쌀을 곱게 빻아서 쌀가루를 만든 뒤, 식용색소와 올리브유, 천일염 등을 섞습니다.

떡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유아용 점토입니다.

안전한데다 우리 쌀 소비를 늘리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중국 수출도 준비 중입니다.

<인터뷰> 유용호(농식품 이용 청년 창업) : "중국 내에서 아이들 제품에 대한 이슈가 많이 있어가지고, 한국 제품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원재료까지 한국 제품이라고 하니까 더 믿음이 갈 수 있는 부분이죠."

이렇게 농업 기술과 농산물을 이용한 청년 창업이 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다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적인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효과도 있어 정부도 기술 이전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류갑희(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우리 농업에서 가치를 찾고, 농식품 분야에서 성공 잠재력을 가진 예비 청년창업자를 발굴하고.."

농식품부는 올해 청년 창업 업체 24개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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