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역서 영아 시신 발견…여성 용의자 추적

입력 2016.03.31 (06:41) 수정 2016.03.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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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역에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30일(어제) 저녁 8시 반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출구 계단에서 한 시민이 쇼핑백에 든 영아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영아는 생후 1주일이 안 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쇼핑백을 들고 역에 들어온 여성 한 명과 이 여성과 역 안을 함께 돌아다닌 또 다른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또 해당 쇼핑백이 버려진 지 약 20분 만에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영아 시신에 체온이 남아 있었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공공장소에 시신이 놓여진 점 등으로 미뤄 영아가 사건 당시 살아있었거나 숨진 후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일 영아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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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의정부역서 영아 시신 발견…여성 용의자 추적
    • 입력 2016-03-31 06:41:26
    • 수정2016-03-31 15:41:05
    사회
경기도 의정부역에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30일(어제) 저녁 8시 반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출구 계단에서 한 시민이 쇼핑백에 든 영아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영아는 생후 1주일이 안 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쇼핑백을 들고 역에 들어온 여성 한 명과 이 여성과 역 안을 함께 돌아다닌 또 다른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또 해당 쇼핑백이 버려진 지 약 20분 만에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영아 시신에 체온이 남아 있었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공공장소에 시신이 놓여진 점 등으로 미뤄 영아가 사건 당시 살아있었거나 숨진 후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일 영아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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