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출 막기 위해 ‘동토벽’ 가동
입력 2016.03.31 (11:58) 국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만들어지는 방사성 오염수를 줄이기 위해 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동토차수벽'(凍土遮水壁)을 가동한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를 둘러싸는 형태로 설치한 동토벽의 동결을 시작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동토차수벽은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등 심하게 훼손된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건물 내부에 지하수가 유입돼 매일 오염수가 수백 톤씩 늘어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하 30도의 냉각제가 든 30m짜리 파이프를 1m 간격으로 설치해 땅을 얼림으로써 지하수가 원전 부지로 흘러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모두 얼리는데는 총 8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원자로 건물과 터빈 건물 등의 주변 약 1.5㎞에 설치됐으며 건설비용 320억 엔, 우리 돈 약 3천2백억 원이 투입됐다.

도쿄전력은 동토벽으로 하루 오염수 생성을 50톤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출 막기 위해 ‘동토벽’ 가동
    • 입력 2016-03-31 11:58:32
    국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만들어지는 방사성 오염수를 줄이기 위해 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동토차수벽'(凍土遮水壁)을 가동한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를 둘러싸는 형태로 설치한 동토벽의 동결을 시작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동토차수벽은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등 심하게 훼손된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건물 내부에 지하수가 유입돼 매일 오염수가 수백 톤씩 늘어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하 30도의 냉각제가 든 30m짜리 파이프를 1m 간격으로 설치해 땅을 얼림으로써 지하수가 원전 부지로 흘러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모두 얼리는데는 총 8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원자로 건물과 터빈 건물 등의 주변 약 1.5㎞에 설치됐으며 건설비용 320억 엔, 우리 돈 약 3천2백억 원이 투입됐다.

도쿄전력은 동토벽으로 하루 오염수 생성을 50톤 정도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