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상위 50명 연봉총액 10% 줄어

입력 2016.03.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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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에 연봉을 공개한 49개 대기업집단 소속 등기임원들 가운데 상위 50명의 연봉 총액이 천660억 원으로 전년(1천849억 원)보다 1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연봉 상위 50명 가운데 30명은 총수 경영자이고, 나머지 20명은 전문 경영자인 것으로 분류됐다. 총수 경영자 수는 전년(36명)보다 줄었고 전문 경영자는 상대적으로 늘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호출자제한 49개 대기업집단 소속 339개 기업 등기임원들의 2015년 연봉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상위 50명의 연봉 총액은 1천660억 9천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상위 50명 연봉 합계인 1천849억 3천100만 원에 비해 10.2% 줄어든 수치다.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등기임원들의 성과급 등이 줄어든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봉이 가장 높았던 사람은 149억 5천400만 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고, 2위는 98억 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3위는 81억 원을 받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다. 지난해 연봉 상승액이 가장 높았던 경영자는 권오현 부회장이다. 2014년 93억 8천800만 원에서 55억 600만 원이나 뛰었다. 연봉 감소액 1위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다. 2014년 146억 원의 연봉으로 1위에 올랐던 신 사장은 작년 연봉이 48억 원으로 97억 7천400만 원이나 줄어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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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상위 50명 연봉총액 10% 줄어
    • 입력 2016-03-31 15:20:36
    경제
사업보고서에 연봉을 공개한 49개 대기업집단 소속 등기임원들 가운데 상위 50명의 연봉 총액이 천660억 원으로 전년(1천849억 원)보다 1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연봉 상위 50명 가운데 30명은 총수 경영자이고, 나머지 20명은 전문 경영자인 것으로 분류됐다. 총수 경영자 수는 전년(36명)보다 줄었고 전문 경영자는 상대적으로 늘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상호출자제한 49개 대기업집단 소속 339개 기업 등기임원들의 2015년 연봉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상위 50명의 연봉 총액은 1천660억 9천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상위 50명 연봉 합계인 1천849억 3천100만 원에 비해 10.2% 줄어든 수치다.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등기임원들의 성과급 등이 줄어든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봉이 가장 높았던 사람은 149억 5천400만 원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고, 2위는 98억 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3위는 81억 원을 받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다. 지난해 연봉 상승액이 가장 높았던 경영자는 권오현 부회장이다. 2014년 93억 8천800만 원에서 55억 600만 원이나 뛰었다. 연봉 감소액 1위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다. 2014년 146억 원의 연봉으로 1위에 올랐던 신 사장은 작년 연봉이 48억 원으로 97억 7천400만 원이나 줄어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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