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손 떠는 모습 공개...건강이상설 다시 불거져

입력 2016.03.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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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73) 전 중국 국가주석이 손을 떠는 모습이 최근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후 전 주석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한 번 불거지고 있다.

31일 중국 빈과일보 등은 후 전 주석이 손을 떠는 모습이 담긴 5초짜리 동영상이 전날 인터넷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은 후 전 주석이 최근 고향인 장쑤 성 타이저우 시에서 열린 제사에 참석했을 때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언론들은 검은색 코트와 흰 운동화를 신은 후 전 주석이 수행원 등과 이동할 때 왼손을 계속 떨었으며 걸음도 부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한 뇌신경 전문의는 단 몇 초 분량의 동영상만으로 후 전 주석이 병에 걸렸는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후 전 주석의 손이 규칙적으로 떨렸으며 왼손에서 떨림 증상이 더 뚜렷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 전 주석의 목과 허리 근육이 경직돼 몸이 앞으로 약간 기울어졌으며 오른발 걸음 속도가 왼발보다 빨랐는데, 이는 파킨슨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후 전 주석은 지난해 9월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을 때 손을 계속 떠는 모습이 중국 중앙방송(CCTV)에 노출됐으며, 때문에 후 전 주석이 파킨슨병에 걸린 것 같다는 관측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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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진타오 손 떠는 모습 공개...건강이상설 다시 불거져
    • 입력 2016-03-31 15:45:57
    국제
후진타오(73) 전 중국 국가주석이 손을 떠는 모습이 최근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후 전 주석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한 번 불거지고 있다.

31일 중국 빈과일보 등은 후 전 주석이 손을 떠는 모습이 담긴 5초짜리 동영상이 전날 인터넷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은 후 전 주석이 최근 고향인 장쑤 성 타이저우 시에서 열린 제사에 참석했을 때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언론들은 검은색 코트와 흰 운동화를 신은 후 전 주석이 수행원 등과 이동할 때 왼손을 계속 떨었으며 걸음도 부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한 뇌신경 전문의는 단 몇 초 분량의 동영상만으로 후 전 주석이 병에 걸렸는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후 전 주석의 손이 규칙적으로 떨렸으며 왼손에서 떨림 증상이 더 뚜렷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 전 주석의 목과 허리 근육이 경직돼 몸이 앞으로 약간 기울어졌으며 오른발 걸음 속도가 왼발보다 빨랐는데, 이는 파킨슨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후 전 주석은 지난해 9월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을 때 손을 계속 떠는 모습이 중국 중앙방송(CCTV)에 노출됐으며, 때문에 후 전 주석이 파킨슨병에 걸린 것 같다는 관측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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