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해찬 캠프’ 참가 시의원 1차 경고장…“제명할 것”

입력 2016.03.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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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총선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세종시) 의원에 대한 후보 사퇴 압박에 나섰다.

더민주 중앙당은 31일(오늘) 이 의원의 선거대책위원회에 대거 참여한 시의원들에 대해 선대위에서 나와 당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제명하겠다는 내용의 1차 경고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더민주 당규에 따르면, 제명되면 5년간 복당이 금지되고 복당을 하려면 중앙당의 심사를 받아야 해 사실상 다음 선거 출마가 어려워진다.

더민주의 이 같은 조치는 현재 소속 후보와 경쟁을 벌이며 야권 지지층을 분산시키고 있는 이해찬 의원의 주변부를 압박해 후보 사퇴를 이끌어내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친노' 계파의 좌장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세종시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더민주를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당시 더민주 세종시당의 주요 당직자들도 동반으로 당무를 거부하고 시의원들도 이 의원 선대위에 다수 참여하면서 시당 조직은 사실상 와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전략 공천을 받고 세종시에 출마한 더민주 문흥수 후보는 "해당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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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이해찬 캠프’ 참가 시의원 1차 경고장…“제명할 것”
    • 입력 2016-03-31 17:13:10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총선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세종시) 의원에 대한 후보 사퇴 압박에 나섰다.

더민주 중앙당은 31일(오늘) 이 의원의 선거대책위원회에 대거 참여한 시의원들에 대해 선대위에서 나와 당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제명하겠다는 내용의 1차 경고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더민주 당규에 따르면, 제명되면 5년간 복당이 금지되고 복당을 하려면 중앙당의 심사를 받아야 해 사실상 다음 선거 출마가 어려워진다.

더민주의 이 같은 조치는 현재 소속 후보와 경쟁을 벌이며 야권 지지층을 분산시키고 있는 이해찬 의원의 주변부를 압박해 후보 사퇴를 이끌어내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친노' 계파의 좌장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세종시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더민주를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당시 더민주 세종시당의 주요 당직자들도 동반으로 당무를 거부하고 시의원들도 이 의원 선대위에 다수 참여하면서 시당 조직은 사실상 와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전략 공천을 받고 세종시에 출마한 더민주 문흥수 후보는 "해당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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