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이버 소총’으로 드론 격추 성공”

입력 2016.03.31 (17: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총을 쏘지 않고도 드론(무인기)을 격추할 수 있는, 이른바 '사이버 소총'의 실전 배치가 눈앞에 다가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미 육군사관학교 부설 육군 사이버연구소(ACI)가 지난 23일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참관한 가운데 드론 격추용 사이버 소총(CCR)의 시연회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버 소총에는 안테나와 와이파이 장비, 값싼 라즈베리 파이 컴퓨터 장치만이 달려 있었지만,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드론이 엔진 작동을 멈추도록 지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가을 미 육군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이 소총은 제작비가 150달러(약 17만원)에 불과한 데다 10시간 정도면 충분히 소총을 조립할 수 있다.

게다가 실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총성이나 화염 탓에 위치가 노출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해당 사이버 소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계자들은 빠른 시일 안에 소총이 실전 배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에 선보인 사이버 소총이 상업용 드론보다 값이 싼 데다 여타의 드론 격추 무기에 비해 조작이 쉬워 실전 배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군 “‘사이버 소총’으로 드론 격추 성공”
    • 입력 2016-03-31 17:42:53
    국제
실제로 총을 쏘지 않고도 드론(무인기)을 격추할 수 있는, 이른바 '사이버 소총'의 실전 배치가 눈앞에 다가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미 육군사관학교 부설 육군 사이버연구소(ACI)가 지난 23일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참관한 가운데 드론 격추용 사이버 소총(CCR)의 시연회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버 소총에는 안테나와 와이파이 장비, 값싼 라즈베리 파이 컴퓨터 장치만이 달려 있었지만,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드론이 엔진 작동을 멈추도록 지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가을 미 육군 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이 소총은 제작비가 150달러(약 17만원)에 불과한 데다 10시간 정도면 충분히 소총을 조립할 수 있다.

게다가 실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총성이나 화염 탓에 위치가 노출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해당 사이버 소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계자들은 빠른 시일 안에 소총이 실전 배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에 선보인 사이버 소총이 상업용 드론보다 값이 싼 데다 여타의 드론 격추 무기에 비해 조작이 쉬워 실전 배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