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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은 며칠째 공개 행보를 중단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외무성 등을 내세워 미국을 맹비난하고 나섰는데요, 주요국 정상들의 워싱턴 연쇄 회동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까지만 해도 장사정포를 동원해 서울 타격 훈련을 직접 지휘하는 등 연일 군사 행보를 이어갔던 김정은.
이후 평양으로 복귀한 김정은은 백화점 시찰을 끝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통상 노동신문 1면을 장식했던 김정은의 사진도 사흘째 사라졌습니다.
대신 북한의 기관들은 이른바 병진노선 채택 3주년을 맞아 핵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장문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외무성은 현재의 엄중한 사태는 전적으로 미국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며, 핵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 드는 경우 즉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며.."
김정은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늘 밤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되는 주요국 정상들의 연쇄 회담과 핵안보회의를 의식한 계산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대북제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는 기름에 불을 붓는 격이기 때문에 도발을 자제하는 대신에 국제사회가 평양에 대한 제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미국과 중국 등 국제 사회의 북한 문제 논의를 지켜본 뒤, 그 결과에 따라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숨 고르기 국면이라는 해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북한 김정은은 며칠째 공개 행보를 중단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외무성 등을 내세워 미국을 맹비난하고 나섰는데요, 주요국 정상들의 워싱턴 연쇄 회동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까지만 해도 장사정포를 동원해 서울 타격 훈련을 직접 지휘하는 등 연일 군사 행보를 이어갔던 김정은.
이후 평양으로 복귀한 김정은은 백화점 시찰을 끝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통상 노동신문 1면을 장식했던 김정은의 사진도 사흘째 사라졌습니다.
대신 북한의 기관들은 이른바 병진노선 채택 3주년을 맞아 핵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장문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외무성은 현재의 엄중한 사태는 전적으로 미국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며, 핵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 드는 경우 즉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며.."
김정은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늘 밤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되는 주요국 정상들의 연쇄 회담과 핵안보회의를 의식한 계산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대북제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는 기름에 불을 붓는 격이기 때문에 도발을 자제하는 대신에 국제사회가 평양에 대한 제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미국과 중국 등 국제 사회의 북한 문제 논의를 지켜본 뒤, 그 결과에 따라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숨 고르기 국면이라는 해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자취 감춘 北김정은, ‘워싱턴회담’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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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31 21:18:39
- 수정2016-03-31 21:22:16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은 며칠째 공개 행보를 중단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외무성 등을 내세워 미국을 맹비난하고 나섰는데요, 주요국 정상들의 워싱턴 연쇄 회동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까지만 해도 장사정포를 동원해 서울 타격 훈련을 직접 지휘하는 등 연일 군사 행보를 이어갔던 김정은.
이후 평양으로 복귀한 김정은은 백화점 시찰을 끝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통상 노동신문 1면을 장식했던 김정은의 사진도 사흘째 사라졌습니다.
대신 북한의 기관들은 이른바 병진노선 채택 3주년을 맞아 핵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장문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외무성은 현재의 엄중한 사태는 전적으로 미국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며, 핵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 드는 경우 즉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며.."
김정은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늘 밤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되는 주요국 정상들의 연쇄 회담과 핵안보회의를 의식한 계산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대북제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는 기름에 불을 붓는 격이기 때문에 도발을 자제하는 대신에 국제사회가 평양에 대한 제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미국과 중국 등 국제 사회의 북한 문제 논의를 지켜본 뒤, 그 결과에 따라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숨 고르기 국면이라는 해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북한 김정은은 며칠째 공개 행보를 중단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외무성 등을 내세워 미국을 맹비난하고 나섰는데요, 주요국 정상들의 워싱턴 연쇄 회동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까지만 해도 장사정포를 동원해 서울 타격 훈련을 직접 지휘하는 등 연일 군사 행보를 이어갔던 김정은.
이후 평양으로 복귀한 김정은은 백화점 시찰을 끝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통상 노동신문 1면을 장식했던 김정은의 사진도 사흘째 사라졌습니다.
대신 북한의 기관들은 이른바 병진노선 채택 3주년을 맞아 핵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장문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외무성은 현재의 엄중한 사태는 전적으로 미국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며, 핵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자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 드는 경우 즉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 것이며.."
김정은의 이 같은 행보는 오늘 밤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되는 주요국 정상들의 연쇄 회담과 핵안보회의를 의식한 계산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대북제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는 기름에 불을 붓는 격이기 때문에 도발을 자제하는 대신에 국제사회가 평양에 대한 제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미국과 중국 등 국제 사회의 북한 문제 논의를 지켜본 뒤, 그 결과에 따라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숨 고르기 국면이라는 해석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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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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