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준 명장면”…‘태후’ 제작의 비밀

입력 2016.03.31 (21:45) 수정 2016.03.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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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라마 '태양의 후예'엔, TV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실감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런 장면들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을까요? 김빛이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강한 지진으로 아비규환이 된 우르크.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견될 만한 지진 장면은 6개월 넘는 후반 작업 끝에 탄생했습니다.

무인 항공기로 찍은 그리스 풍경에, 연기와 잿가루가 더해졌고, 강원도 태백에 지어진 구호 현장 세트장엔, 그리스의 풍광이 절묘하게 합성됐습니다.

두 주인공이 재난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장면엔 극 분위기에 어울리는 하늘색을 더했고.

여주인공이 차와 함께 절벽에 매달린 아찔한 장면은, 철골 구조물을 이용해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뷰> 유종선(드라마 '태양의 후예' PD) : "비슷한 크기의 구조물을 절벽에서 굴려서 동선을 먼저 땄고, 차에 해당하는 실제 사진들을 다 찍어서 3D로 합성을 했고요."

촬영지를 고르고 소품을 준비한 기간만 7개월.

<녹취> "가지 말고 와요, 이쪽으로."

군 부대 세트장은 그리스 현지에서 돌까지 옮겨와 완성했고 벚꽃부터 눈까지, 사계절을 표현한 연출은, 100% 사전 제작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유종선(드라마 '태양의 후예' PD) : "좀 규모가 있는 씬들이 많이 나오다보니까 다들 욕심이 났었어요. 이건 정말 잘 구현하고 싶어서 욕심을 냈었는데 (큰 사랑을 받게 됐죠.)"

총 제작기간 1년이 벼려낸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완성도 높은 장면들이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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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수준 명장면”…‘태후’ 제작의 비밀
    • 입력 2016-03-31 21:45:28
    • 수정2016-03-31 2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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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라마 '태양의 후예'엔, TV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실감나는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런 장면들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을까요? 김빛이라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강한 지진으로 아비규환이 된 우르크.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견될 만한 지진 장면은 6개월 넘는 후반 작업 끝에 탄생했습니다.

무인 항공기로 찍은 그리스 풍경에, 연기와 잿가루가 더해졌고, 강원도 태백에 지어진 구호 현장 세트장엔, 그리스의 풍광이 절묘하게 합성됐습니다.

두 주인공이 재난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장면엔 극 분위기에 어울리는 하늘색을 더했고.

여주인공이 차와 함께 절벽에 매달린 아찔한 장면은, 철골 구조물을 이용해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뷰> 유종선(드라마 '태양의 후예' PD) : "비슷한 크기의 구조물을 절벽에서 굴려서 동선을 먼저 땄고, 차에 해당하는 실제 사진들을 다 찍어서 3D로 합성을 했고요."

촬영지를 고르고 소품을 준비한 기간만 7개월.

<녹취> "가지 말고 와요, 이쪽으로."

군 부대 세트장은 그리스 현지에서 돌까지 옮겨와 완성했고 벚꽃부터 눈까지, 사계절을 표현한 연출은, 100% 사전 제작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유종선(드라마 '태양의 후예' PD) : "좀 규모가 있는 씬들이 많이 나오다보니까 다들 욕심이 났었어요. 이건 정말 잘 구현하고 싶어서 욕심을 냈었는데 (큰 사랑을 받게 됐죠.)"

총 제작기간 1년이 벼려낸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완성도 높은 장면들이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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