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특수부대원 보험 사기 연루

입력 2016.03.31 (23:28) 수정 2016.04.0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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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현직 특수 부대 군인들이 보험 사기에 연루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군 생활을 통해 부상을 당했다면서 허위 진단서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전현직 특수부대원들은 모두 852명,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보험사 40여 곳으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사람들입니다.

경찰은 최근 군 부대와 군 병원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보험금 허위 수령이 있는지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보험업계 관계자 : "군에서 그랬는지, 훈련받다 실제 그랬는지, 밖에서 그랬는지 그거는 (보험사에서) 어떻게 확인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힘들것 아니에요."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입건된 인원은 모두 105명.

경찰이 파악한 피해액만 200억원 대에 이릅니다.

경찰은 전·현직 특수부대원들이 보험금을 허위로 타내기 위해서 가짜 영구장애진단서를 발급받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특수부대 출신 보험 브로커와 뇌물을 받은 의사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조사 결과에 따라서 현역 군인에게 위법한 사항이 있으면 법규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를 할 것입니다."

경찰은 해군과 공군 등에서도 비슷한 수법의 보험 사기가 있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검토하고 있는데 피해 규모가 수 천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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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직 특수부대원 보험 사기 연루
    • 입력 2016-03-31 23:35:15
    • 수정2016-04-01 01: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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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현직 특수 부대 군인들이 보험 사기에 연루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군 생활을 통해 부상을 당했다면서 허위 진단서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전현직 특수부대원들은 모두 852명,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보험사 40여 곳으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사람들입니다.

경찰은 최근 군 부대와 군 병원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보험금 허위 수령이 있는지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보험업계 관계자 : "군에서 그랬는지, 훈련받다 실제 그랬는지, 밖에서 그랬는지 그거는 (보험사에서) 어떻게 확인할 방법이 현실적으로 힘들것 아니에요."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입건된 인원은 모두 105명.

경찰이 파악한 피해액만 200억원 대에 이릅니다.

경찰은 전·현직 특수부대원들이 보험금을 허위로 타내기 위해서 가짜 영구장애진단서를 발급받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특수부대 출신 보험 브로커와 뇌물을 받은 의사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조사 결과에 따라서 현역 군인에게 위법한 사항이 있으면 법규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를 할 것입니다."

경찰은 해군과 공군 등에서도 비슷한 수법의 보험 사기가 있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검토하고 있는데 피해 규모가 수 천억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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