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테러단체 핵물질 확보 차단”

입력 2016.04.02 (06:02) 수정 2016.04.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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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4차 핵안보 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서 52개국 정상들이 참가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테러 단체들이 핵물질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요?

<리포트>

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를 주재했는데요.

IS와 같은 테러단체들이 핵물질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IS가 이미 생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고, 벨기에의 핵 과학자를 감시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IS가 핵물질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 같은 미치광이들이 핵폭탄이나 핵물질을 손에 넣는다면 분명히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희생시키는데 사용할 것이고, 소량의 핵물질로도 지구에 재앙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많은 정상들이 이런 위기의식에 공감을 했고요.

조만간 핵물질 통제를 위한 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물질의 물리적 보호에 관한 협약이 곧 체결될 것이고 백 두 개 나라가 이 협약에 참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핵안보 정상회의는, 지난 2010년에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됐고요.

2012년에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두 번째 회의를 주재했었는데요.

이번 4차 회의를 끝으로 장관급 핵안보 회의로 대체됩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북핵 문제 대처에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합의했고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고 완벽하게 이행한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를 놓고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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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안보정상회의…“테러단체 핵물질 확보 차단”
    • 입력 2016-04-02 06:04:01
    • 수정2016-04-02 07: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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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4차 핵안보 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서 52개국 정상들이 참가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유한 특파원, 테러 단체들이 핵물질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요?

<리포트>

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를 주재했는데요.

IS와 같은 테러단체들이 핵물질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IS가 이미 생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고, 벨기에의 핵 과학자를 감시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IS가 핵물질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 같은 미치광이들이 핵폭탄이나 핵물질을 손에 넣는다면 분명히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희생시키는데 사용할 것이고, 소량의 핵물질로도 지구에 재앙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많은 정상들이 이런 위기의식에 공감을 했고요.

조만간 핵물질 통제를 위한 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핵물질의 물리적 보호에 관한 협약이 곧 체결될 것이고 백 두 개 나라가 이 협약에 참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핵안보 정상회의는, 지난 2010년에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됐고요.

2012년에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두 번째 회의를 주재했었는데요.

이번 4차 회의를 끝으로 장관급 핵안보 회의로 대체됩니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북핵 문제 대처에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합의했고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고 완벽하게 이행한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를 놓고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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