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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밀수 현장 포착…경비선 동원 석유 밀수까지
입력 2016.04.02 (06:30) 수정 2016.04.02 (07:3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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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북,중간 교역이 위축되자 북한이 밀수를 통해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경비선까지 동원해 중국에서 몰래 석유를 실어나는 장면이 KBS에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단둥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마주보고 있는 중국 단둥항 인근 부두.

부둣가에 유조차가 주차해 있고, 바로 앞에 배 한척이 정박해 있습니다.

조타실 지붕위에 '경비선'이라고 쓴 글씨가 보이고 중국 오성홍기와 함께 북한 인공기를 달았습니다.

선원 한 명이 유조차와 연결된 호스로 드럼통에 석유를 넣습니다.

<녹취> 유조차 기사 : "(무슨 기름입니까?) 경유입니다. (북한으로 가나요?) 모릅니다. 저는 경유를 주유하러 온 사람입니다."

부두 관계자는 북한 밀수선임을 인정합니다.

<녹취> 부두 관계자 : "(이 배가 북한으로 가는 배입니까?) 네. (이 배는 어선입니까?) 화물을 실어나르는 배입니다."

배에 올라 보니 어구는 하나도 없습니다.

전형적인 밀무역선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로 정상적인 통로로는 석유류 수입이 어렵게 되자 북한 당국이 직접나서 밀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세관 당국의 검사가 강화되자 베이징-평양간 국제열차를 통한 밀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통제가 심하지 않고 수화물 검사도 엄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관사 복장을 한 북한 남성이 단둥 역에서 나와 박스를 광장 한쪽에 놓고 사라집니다.

조금뒤 여성 3명이 접근해 박스를 들고 가려 합니다.

<녹취> 북한 회사 직원 : "(담배 몇보루나 되요?) 담배 아닙니다. (뭐예요, 이게?) 뭐 있어요."

중국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로 정상적인 무역통로가 막힌 북한으로서는 밀수에 더많이 의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北 밀수 현장 포착…경비선 동원 석유 밀수까지
    • 입력 2016-04-02 06:32:12
    • 수정2016-04-02 07:38: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북,중간 교역이 위축되자 북한이 밀수를 통해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경비선까지 동원해 중국에서 몰래 석유를 실어나는 장면이 KBS에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단둥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와 마주보고 있는 중국 단둥항 인근 부두.

부둣가에 유조차가 주차해 있고, 바로 앞에 배 한척이 정박해 있습니다.

조타실 지붕위에 '경비선'이라고 쓴 글씨가 보이고 중국 오성홍기와 함께 북한 인공기를 달았습니다.

선원 한 명이 유조차와 연결된 호스로 드럼통에 석유를 넣습니다.

<녹취> 유조차 기사 : "(무슨 기름입니까?) 경유입니다. (북한으로 가나요?) 모릅니다. 저는 경유를 주유하러 온 사람입니다."

부두 관계자는 북한 밀수선임을 인정합니다.

<녹취> 부두 관계자 : "(이 배가 북한으로 가는 배입니까?) 네. (이 배는 어선입니까?) 화물을 실어나르는 배입니다."

배에 올라 보니 어구는 하나도 없습니다.

전형적인 밀무역선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로 정상적인 통로로는 석유류 수입이 어렵게 되자 북한 당국이 직접나서 밀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세관 당국의 검사가 강화되자 베이징-평양간 국제열차를 통한 밀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통제가 심하지 않고 수화물 검사도 엄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관사 복장을 한 북한 남성이 단둥 역에서 나와 박스를 광장 한쪽에 놓고 사라집니다.

조금뒤 여성 3명이 접근해 박스를 들고 가려 합니다.

<녹취> 북한 회사 직원 : "(담배 몇보루나 되요?) 담배 아닙니다. (뭐예요, 이게?) 뭐 있어요."

중국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로 정상적인 무역통로가 막힌 북한으로서는 밀수에 더많이 의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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