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금연 광고 ‘효과 있네’…상담전화 3배 급증

입력 2016.04.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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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담배 장막에 갇힌 채 절규하는 사람들.

괴로운 몸짓이 한데 엉키자 사람의 폐가 형상화됩니다.

보건복지부가 국립발레단과 함께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금연 광고입니다.

뇌졸중과 폐암의 위험을 다룬 두 편의 광고가 광고학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광고상에서 정부 및 공익광고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흡연은 질병이라는 메시지를 직접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광고 효과도 컸습니다.

광고 이전 한달 평균 3천여 건이었던 금연 상담 전화는 광고 이후 9천여 건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성창현(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광고가 제작돼서 송출되기 시작한 8월부터 금연 상담 전화 건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볼 때 (광고가)금연 결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후속작인 '질병 주세요' 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다, 올 연말부터 담뱃갑 경고 그림 의무화가 시행되면 금연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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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금연 광고 ‘효과 있네’…상담전화 3배 급증
    • 입력 2016-04-02 08:13:44
    사회
 하얀 담배 장막에 갇힌 채 절규하는 사람들.

괴로운 몸짓이 한데 엉키자 사람의 폐가 형상화됩니다.

보건복지부가 국립발레단과 함께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금연 광고입니다.

뇌졸중과 폐암의 위험을 다룬 두 편의 광고가 광고학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광고상에서 정부 및 공익광고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흡연은 질병이라는 메시지를 직접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광고 효과도 컸습니다.

광고 이전 한달 평균 3천여 건이었던 금연 상담 전화는 광고 이후 9천여 건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성창현(복지부 건강증진과장) : "광고가 제작돼서 송출되기 시작한 8월부터 금연 상담 전화 건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볼 때 (광고가)금연 결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후속작인 '질병 주세요' 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다, 올 연말부터 담뱃갑 경고 그림 의무화가 시행되면 금연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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