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지도…“목표 정확히 타격”

입력 2016.04.02 (10:12) 수정 2016.04.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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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형 지대공 요격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진행해 공중 목표를 정확히 타격하는 등 전투적 성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신형 반항공, 즉 지대공 요격 유도무기 체계의 전투 성능 판정을 위한 시험 사격을 지도했다며 "로켓이 조국의 푸른 하늘가를 멸적의 비행운을 새기며 적 공중 목표를 정확히 타격 소멸했다"고 오늘(2일) 보도했다. 통신은 "판정을 통해 북한의 힘과 기술로 연구개발 제작한 신형의 반항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이 최신 군사과학 기술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했다는 것이 검증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발사 현장에는 대형 원통형 발사관 3개를 탑재한 차량에서 유도무기가 발사됐다. 이어, 발사관을 벗어난 유도무기가 공중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장면이 차례로 실렸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북한의 지대공 유도무기를 사거리 100~150km의 KN-06로 추정했다. 흔히 '북한판 패트리엇 미사일' '번개 5호 미사일' 등으로 불려온 북한의 KN-6은 우리 공군 전투기를 위협하는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 열병식 때 처음 KN-06를 선보였으며, 발사 장면은 이번에 처음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낮 12시 45분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는데, 북한이 발사한 신형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지난달 25일 장거리포병대 타격연습 지도 이후 8일 만에 군사 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이만건 군수공업부장과 이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조용원·홍영칠·김정식 당 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또, 통신은 시험발사를 지도한 날 김정은이 함경남도 함흥의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동흥산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프레스직장과 선압기직장, 가공직장 등을 둘러보며 혁명의 대가 바뀌고,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노동 계급 속에서 사상혁명을 더욱 힘있게 벌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은 이곳에 찾아온 목적은 공장을 우리나라 기계공장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본보기공장, 표준공장으로 전변시키기 위해서라면서 공장에서 노력을 극력 절약하면서도 기계제품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제품의 질을 철저히 담보하자면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최상의 수준에서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동흥산기계공장 현지 지도에는 조용원·홍영칠·윤동현 부부장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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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지도…“목표 정확히 타격”
    • 입력 2016-04-02 10:12:54
    • 수정2016-04-02 21:59:5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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