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보건 비상사태 해제 이틀 만에 에볼라 사망자 발생

입력 2016.04.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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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지 이틀 만인 현지시간 1일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또다시 에볼라 감염 사망자가 나왔다.

WHO는 성명을 발표하고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30세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며 역학 조사 결과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이 치료받던 병원에 대해 정밀 조사 중이며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WHO는 덧붙였다.

한편 WHO는 지난 1월 에볼라 전염 사태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이상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회원국들에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 대한 여행이나 교역 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에볼라 사망사건으로 WHO는 입장을 바꿔, 에볼라 생존자들의 몸 속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여전히 있어 앞으로 몇달 동안은 재발 가능성이 높다며 재발 가능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서아프리카 3개국에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해 초부터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기니 등지에서 확산한 에볼라로 최소 만 천여 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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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보건 비상사태 해제 이틀 만에 에볼라 사망자 발생
    • 입력 2016-04-02 10:55:43
    국제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지 이틀 만인 현지시간 1일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또다시 에볼라 감염 사망자가 나왔다.

WHO는 성명을 발표하고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30세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며 역학 조사 결과 새로운 에볼라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이 치료받던 병원에 대해 정밀 조사 중이며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WHO는 덧붙였다.

한편 WHO는 지난 1월 에볼라 전염 사태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이상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회원국들에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 대한 여행이나 교역 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에볼라 사망사건으로 WHO는 입장을 바꿔, 에볼라 생존자들의 몸 속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여전히 있어 앞으로 몇달 동안은 재발 가능성이 높다며 재발 가능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서아프리카 3개국에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해 초부터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기니 등지에서 확산한 에볼라로 최소 만 천여 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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