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타로 범타…시범경기 타율 0.178 종료

입력 2016.04.02 (12:22) 수정 2016.04.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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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일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스프링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팀 내 입지를 굳힌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메이저리그 구장에서도 안타와 득점을 올리며 자신감을 더 키웠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9회에 교체 출전해 수비만 소화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7로 맞선 9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대타로 한 타석 나선 뒤, 6일 만에 얻은 기회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 우완 불펜 댈리오 히노호사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필라델피아 1루수 에마뉘엘 버리스는 공을 잡은 뒤 2루로 송구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김현수는 1루에 도달했으나 범타로 기록됐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82에서 0.178(45타수 8안타)로 더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의 올해 마지막 시범경기였다. 볼티모어는 8-7로 승리했다.

타율 0.178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범경기를 마친 김현수는 4일 확정되는 개막 로스터(25명) 진입을 놓고 구단과 힘겨운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

박병호는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워싱턴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경기를 치렀다.

처음 메이저리그 구장에 선 박병호는 박병호는 1-3으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워싱턴 우완 선발 태너 로악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받아쳐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좌전안타를 쳤다.

워싱턴 좌익수 제이슨 워스가 3루로 향하는 에디 로사리오를 겨냥해 송구하자 박병호는 재빨리 2루로 향하는 기민한 주루를 선보였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재치 있는 주루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의 2타점 우익수 쪽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 7번째 득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 6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초 타석에서 대타 트래비스 해리슨과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9에서 0.273(55타수 15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이날 미네소타는 3-4로 패했다.

이대호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0-1로 뒤진 9회초 주전 1루수 애덤 린드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이대호는 2사 후 마일즈 존스가 친 느린 땅볼 타구를 잡아 1루 베이스를 밟으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하지만 9회말 공격 때 이대호의 타순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35(51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 11득점을 기록 중이다.

시애틀은 콜로라도와 1-1로 비겼다.

추신수는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올 시즌 처음 치른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이 0.314에서 0.297(37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텍사스는 1-9로 패했다.

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3회초 1사 2, 3루에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의 90마일 직구를 공략해 2루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시범경기 10번째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대타 셰인 로빈슨으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6에서 0.200으로 하락했다.

에인절스는 5-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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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대타로 범타…시범경기 타율 0.178 종료
    • 입력 2016-04-02 12:22:40
    • 수정2016-04-02 15: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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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일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스프링캠프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팀 내 입지를 굳힌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메이저리그 구장에서도 안타와 득점을 올리며 자신감을 더 키웠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9회에 교체 출전해 수비만 소화했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7로 맞선 9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대타로 한 타석 나선 뒤, 6일 만에 얻은 기회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 우완 불펜 댈리오 히노호사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필라델피아 1루수 에마뉘엘 버리스는 공을 잡은 뒤 2루로 송구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김현수는 1루에 도달했으나 범타로 기록됐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82에서 0.178(45타수 8안타)로 더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의 올해 마지막 시범경기였다. 볼티모어는 8-7로 승리했다.

타율 0.178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범경기를 마친 김현수는 4일 확정되는 개막 로스터(25명) 진입을 놓고 구단과 힘겨운 줄다리기를 해야 한다.

박병호는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워싱턴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경기를 치렀다.

처음 메이저리그 구장에 선 박병호는 박병호는 1-3으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워싱턴 우완 선발 태너 로악의 시속 130㎞ 슬라이더를 받아쳐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좌전안타를 쳤다.

워싱턴 좌익수 제이슨 워스가 3루로 향하는 에디 로사리오를 겨냥해 송구하자 박병호는 재빨리 2루로 향하는 기민한 주루를 선보였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재치 있는 주루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의 2타점 우익수 쪽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이번 시범경기 7번째 득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 6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초 타석에서 대타 트래비스 해리슨과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9에서 0.273(55타수 15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이날 미네소타는 3-4로 패했다.

이대호는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0-1로 뒤진 9회초 주전 1루수 애덤 린드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이대호는 2사 후 마일즈 존스가 친 느린 땅볼 타구를 잡아 1루 베이스를 밟으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하지만 9회말 공격 때 이대호의 타순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35(51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 11득점을 기록 중이다.

시애틀은 콜로라도와 1-1로 비겼다.

추신수는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올 시즌 처음 치른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이 0.314에서 0.297(37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텍사스는 1-9로 패했다.

최지만은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3회초 1사 2, 3루에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의 90마일 직구를 공략해 2루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시범경기 10번째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대타 셰인 로빈슨으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6에서 0.200으로 하락했다.

에인절스는 5-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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