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 단일화 놓고 더민주-국민의당 신경전

입력 2016.04.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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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야권 후보 단일화의 데드라인이라고 볼 수 있는 투표용지 인쇄일(4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더민주 강희용 부대변인은 2일(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야권단일화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라"며 "4일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가면 사실상 야권단일화 효과가 크게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권단일화를 막는 것은 새누리당의 1당 독주를 용인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으면 제3당이 무슨 의미가 있고, 정권교체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촉구했다.

강 부대변인은 "적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야권단일화에 통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국민의당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전북 전주에서 국민의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안철수 대표는 수도권 단일화를 묻는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그 문제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말씀드린 바 있다"며 야권 단일화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이야기만 하고 있어 정말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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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후보 단일화 놓고 더민주-국민의당 신경전
    • 입력 2016-04-02 16:30:35
    정치
사실상 야권 후보 단일화의 데드라인이라고 볼 수 있는 투표용지 인쇄일(4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더민주 강희용 부대변인은 2일(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야권단일화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라"며 "4일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가면 사실상 야권단일화 효과가 크게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권단일화를 막는 것은 새누리당의 1당 독주를 용인하겠다는 것과 같다"며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으면 제3당이 무슨 의미가 있고, 정권교체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촉구했다.

강 부대변인은 "적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야권단일화에 통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국민의당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전북 전주에서 국민의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안철수 대표는 수도권 단일화를 묻는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그 문제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말씀드린 바 있다"며 야권 단일화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미래를 이야기하는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 이야기만 하고 있어 정말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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