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호남서 승부…정의당 수도권 공략

입력 2016.04.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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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주말을 맞아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전북 김제와 부안에 이어 광주에서 유세를 벌이며 "국민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가 경제 사정이다. 해결할 방법은 투표"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경제가 미래를 향할 것인지 아니면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돼 잃어버린 10년, 20년을 후회할 것인지 판가름나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를 통해 더민주에 힘을 주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내년 대선에 집권해 우리나라 미래를 밝게 만들 수 있는 경제터전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또 국민의당을 겨냥해 "야권 분열을 촉진시키는 세력이 이 곳 광주,전남에 새로 등장했다"며 "기득권 세력의 정치적 생명 유지를 위해 국민의당이 이곳에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대전을 방문해 야당 후보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대전은 전체적으로 야권후보를 지지하는 여론이 높은데 여러 곳에서 분열되는 바람에 몇 곳에서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전북 전주와 김제, 광주를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제3당의 입지를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자 중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이탈자들을 담는 그릇이 되겠다"며 "새누리당 지지율이 나날이 추락하는데 반드시 정권 교체가 가능한 정당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번과 2번은 싸움하고 반대하느라 날만 지새는데 국민의당은 1,2번 싸울 때 해결방법을 내놓겠다"며 3당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더민주를 겨냥해 "만년 2등에 안주하는 더민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며 "그 사람들에게는 철벽같은 새누리 세력을 깨고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하니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입고 나와 '우리는 다르다', '찍어달라'고 호소하지만, 포장지만 다를 뿐 벗겨보면 전부 회색"이라며 선명야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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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국민의당 호남서 승부…정의당 수도권 공략
    • 입력 2016-04-02 18:46:24
    정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주말을 맞아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전북 김제와 부안에 이어 광주에서 유세를 벌이며 "국민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가 경제 사정이다. 해결할 방법은 투표"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경제가 미래를 향할 것인지 아니면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돼 잃어버린 10년, 20년을 후회할 것인지 판가름나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를 통해 더민주에 힘을 주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내년 대선에 집권해 우리나라 미래를 밝게 만들 수 있는 경제터전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또 국민의당을 겨냥해 "야권 분열을 촉진시키는 세력이 이 곳 광주,전남에 새로 등장했다"며 "기득권 세력의 정치적 생명 유지를 위해 국민의당이 이곳에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대전을 방문해 야당 후보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대전은 전체적으로 야권후보를 지지하는 여론이 높은데 여러 곳에서 분열되는 바람에 몇 곳에서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전북 전주와 김제, 광주를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제3당의 입지를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자 중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이탈자들을 담는 그릇이 되겠다"며 "새누리당 지지율이 나날이 추락하는데 반드시 정권 교체가 가능한 정당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번과 2번은 싸움하고 반대하느라 날만 지새는데 국민의당은 1,2번 싸울 때 해결방법을 내놓겠다"며 3당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더민주를 겨냥해 "만년 2등에 안주하는 더민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며 "그 사람들에게는 철벽같은 새누리 세력을 깨고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하니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입고 나와 '우리는 다르다', '찍어달라'고 호소하지만, 포장지만 다를 뿐 벗겨보면 전부 회색"이라며 선명야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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