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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120억 원 투자 수익’ 진경준 본부장 사표
입력 2016.04.02 (21:22) 수정 2016.04.02 (22:1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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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 120억 원 넘게 수익을 얻은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이 결국 사표를 냈습니다.

검사장급인 진경준 본부장은 재산 156억 원을 신고했는데, 이가운데 126억 원은 유명 게임회사인 넥슨의 주식 80만 주에 투자해서 벌어들인 돈이었습니다.

투자 원금은 수억 원이었지만, 10년 만에 무려 120억 원 안팎의 수익을 냈습니다.

베일에 가려진 비상장주식 투자와 엄청난 수익률, 문제될 것 없다고 버티던 진 본부장은 정부 조사가 시작되자,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 진경준 본부장이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한 시점은 지난 2005년.

기업 등의 자금을 감시하는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파견 근무를 끝낸 직후였습니다.

넥슨이 일본에 상장되고 주식이 100배로 액면 분할되면서 진 본부장은 대박을 터뜨립니다.

비상장주식에 거액을 투자한 배경에 대해서 진 본부장은 친구 소개로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투자 유망주였던 넥슨 주식을 어떻게 얼마에 샀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고 의혹은 커졌습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 : "비상장 주식같은 경우는 일반 사람들이 거래를 하기에는 굉장히 절차도 복잡할 수 있고.."

진 본부장은 금융조세조사부 등 경제수사와 관련된 부서에서 일했고 평검사 시절 주식 거래와 관련해 감찰에 적발된 전력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법무부는 업무 관련성이 없다면서 고위 간부 감싸기에 급급했습니다.

인사혁신처도 별도의 조사 없이 진 본부장의 해명만 믿고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사계획이 없다던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언론이 계속 의혹을 제기하자 어제 조사 착수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표를 낸 진 본부장은 관련법에 따라 재산을 등록하고 심사를 받아왔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부족함이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앵커&리포트] ‘120억 원 투자 수익’ 진경준 본부장 사표
    • 입력 2016-04-02 21:12:12
    • 수정2016-04-02 22:12:47
    뉴스 9
<앵커 멘트>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 120억 원 넘게 수익을 얻은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이 결국 사표를 냈습니다.

검사장급인 진경준 본부장은 재산 156억 원을 신고했는데, 이가운데 126억 원은 유명 게임회사인 넥슨의 주식 80만 주에 투자해서 벌어들인 돈이었습니다.

투자 원금은 수억 원이었지만, 10년 만에 무려 120억 원 안팎의 수익을 냈습니다.

베일에 가려진 비상장주식 투자와 엄청난 수익률, 문제될 것 없다고 버티던 진 본부장은 정부 조사가 시작되자,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 진경준 본부장이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매입한 시점은 지난 2005년.

기업 등의 자금을 감시하는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파견 근무를 끝낸 직후였습니다.

넥슨이 일본에 상장되고 주식이 100배로 액면 분할되면서 진 본부장은 대박을 터뜨립니다.

비상장주식에 거액을 투자한 배경에 대해서 진 본부장은 친구 소개로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투자 유망주였던 넥슨 주식을 어떻게 얼마에 샀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고 의혹은 커졌습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 : "비상장 주식같은 경우는 일반 사람들이 거래를 하기에는 굉장히 절차도 복잡할 수 있고.."

진 본부장은 금융조세조사부 등 경제수사와 관련된 부서에서 일했고 평검사 시절 주식 거래와 관련해 감찰에 적발된 전력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법무부는 업무 관련성이 없다면서 고위 간부 감싸기에 급급했습니다.

인사혁신처도 별도의 조사 없이 진 본부장의 해명만 믿고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사계획이 없다던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언론이 계속 의혹을 제기하자 어제 조사 착수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표를 낸 진 본부장은 관련법에 따라 재산을 등록하고 심사를 받아왔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부족함이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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