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개성공단 완제품 빼내 전국 상점에 유통”
입력 2016.04.04 (05:05)
수정 2016.04.0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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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일방적으로 단행된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와 추방 조치.
우리 기업인들은 대부분 쫓겨나듯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당시 우리 기업들이 미처 챙겨오지 못한 제품들이 평양과 지방의 백화점과 외화상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최근 중국 단둥에서 만난 평양시내 백화점 책임자가 개성공단 제품 반출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대북 소식통 : "개성공단의 물건을 갖다가 자기네 백화점에서도 파는데 의류로부터 가전제품…고급 구두라든가 고급 양복은 외화상점에서 판다고…"
공단이 폐쇄된 직후인 지난 2월부터 반출이 이뤄졌으며, 물품을 유통시킨 북한측 관계자는 뻔뻔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대북 소식통 :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했더니 하는 얘기가, (개성공단을) 몰수한다고까지 공개를 했고, 다시는 열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책임질 일은 없다…"
장마당이 아닌 백화점과 외화상점에서 판매가 이뤄진다고 하는 점으로 미뤄 북한 당국이 계획적으로 물품을 반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개성공단에 남겨진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은 2,500억 원 상당으로 추산됩니다.
북한은 지난 달 대북 제재에 맞서 모든 남측자산을 완전 청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우리 기업인들은 대부분 쫓겨나듯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당시 우리 기업들이 미처 챙겨오지 못한 제품들이 평양과 지방의 백화점과 외화상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최근 중국 단둥에서 만난 평양시내 백화점 책임자가 개성공단 제품 반출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대북 소식통 : "개성공단의 물건을 갖다가 자기네 백화점에서도 파는데 의류로부터 가전제품…고급 구두라든가 고급 양복은 외화상점에서 판다고…"
공단이 폐쇄된 직후인 지난 2월부터 반출이 이뤄졌으며, 물품을 유통시킨 북한측 관계자는 뻔뻔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대북 소식통 :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했더니 하는 얘기가, (개성공단을) 몰수한다고까지 공개를 했고, 다시는 열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책임질 일은 없다…"
장마당이 아닌 백화점과 외화상점에서 판매가 이뤄진다고 하는 점으로 미뤄 북한 당국이 계획적으로 물품을 반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개성공단에 남겨진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은 2,500억 원 상당으로 추산됩니다.
북한은 지난 달 대북 제재에 맞서 모든 남측자산을 완전 청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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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北, 개성공단 완제품 빼내 전국 상점에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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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04 05:15:08
- 수정2016-04-04 05:17:30
지난 2월 일방적으로 단행된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와 추방 조치.
우리 기업인들은 대부분 쫓겨나듯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당시 우리 기업들이 미처 챙겨오지 못한 제품들이 평양과 지방의 백화점과 외화상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최근 중국 단둥에서 만난 평양시내 백화점 책임자가 개성공단 제품 반출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대북 소식통 : "개성공단의 물건을 갖다가 자기네 백화점에서도 파는데 의류로부터 가전제품…고급 구두라든가 고급 양복은 외화상점에서 판다고…"
공단이 폐쇄된 직후인 지난 2월부터 반출이 이뤄졌으며, 물품을 유통시킨 북한측 관계자는 뻔뻔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대북 소식통 :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했더니 하는 얘기가, (개성공단을) 몰수한다고까지 공개를 했고, 다시는 열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책임질 일은 없다…"
장마당이 아닌 백화점과 외화상점에서 판매가 이뤄진다고 하는 점으로 미뤄 북한 당국이 계획적으로 물품을 반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개성공단에 남겨진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은 2,500억 원 상당으로 추산됩니다.
북한은 지난 달 대북 제재에 맞서 모든 남측자산을 완전 청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우리 기업인들은 대부분 쫓겨나듯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당시 우리 기업들이 미처 챙겨오지 못한 제품들이 평양과 지방의 백화점과 외화상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최근 중국 단둥에서 만난 평양시내 백화점 책임자가 개성공단 제품 반출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대북 소식통 : "개성공단의 물건을 갖다가 자기네 백화점에서도 파는데 의류로부터 가전제품…고급 구두라든가 고급 양복은 외화상점에서 판다고…"
공단이 폐쇄된 직후인 지난 2월부터 반출이 이뤄졌으며, 물품을 유통시킨 북한측 관계자는 뻔뻔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대북 소식통 :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했더니 하는 얘기가, (개성공단을) 몰수한다고까지 공개를 했고, 다시는 열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책임질 일은 없다…"
장마당이 아닌 백화점과 외화상점에서 판매가 이뤄진다고 하는 점으로 미뤄 북한 당국이 계획적으로 물품을 반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개성공단에 남겨진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은 2,500억 원 상당으로 추산됩니다.
북한은 지난 달 대북 제재에 맞서 모든 남측자산을 완전 청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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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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