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개막전서 메이저리그 데뷔…1이닝 무실점

입력 2016.04.04 (06:01) 수정 2016.04.0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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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201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오승환은 오늘(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3대 0으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로 무실점했다.



오승환의 첫 상대는 맷 조이스, 오승환이 선택한 메이저리그 초구는 시속 150㎞의 커터였지만, 포수 뒤로 빠져 폭투가 됐다.

3차례 연속 볼을 던지던 오승환은 4구째인 시속 146㎞의 직구로 첫 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풀카운트로 끌고 간 끝에 조이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존 제이소에게도 초구에 볼을 던졌지만, 2구째에 2루 땅볼을 유도하며 데뷔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다음 상대는 피츠버그의 간판타자인 앤드루 매커친, 오승환은 시속 145㎞의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렀다.

1사 1, 2루에서 만난 데이비드 프리즈에게는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넣었고, 역시 풀카운트로 접전을 펼친 끝에 시속 134㎞의 슬라이더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

스탈링 마르테에게도 초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풀카운트까지 이어졌지만, 시속 137km의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두 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1이닝을 안타와 실점 없이 지키며 임무를 완수한 오승환은 8회 말 세스 매니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오승환은 데뷔 등판에서 27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12개, 볼 15개였다.

피츠버그의 강정호(29)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의 여파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채로 개막전을 맞이해 두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을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4대 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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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04 06:01:25
    • 수정2016-04-04 06:45:46
    취재K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201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오승환은 오늘(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3대 0으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로 무실점했다.



오승환의 첫 상대는 맷 조이스, 오승환이 선택한 메이저리그 초구는 시속 150㎞의 커터였지만, 포수 뒤로 빠져 폭투가 됐다.

3차례 연속 볼을 던지던 오승환은 4구째인 시속 146㎞의 직구로 첫 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풀카운트로 끌고 간 끝에 조이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존 제이소에게도 초구에 볼을 던졌지만, 2구째에 2루 땅볼을 유도하며 데뷔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다음 상대는 피츠버그의 간판타자인 앤드루 매커친, 오승환은 시속 145㎞의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렀다.

1사 1, 2루에서 만난 데이비드 프리즈에게는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넣었고, 역시 풀카운트로 접전을 펼친 끝에 시속 134㎞의 슬라이더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

스탈링 마르테에게도 초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풀카운트까지 이어졌지만, 시속 137km의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두 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1이닝을 안타와 실점 없이 지키며 임무를 완수한 오승환은 8회 말 세스 매니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오승환은 데뷔 등판에서 27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12개, 볼 15개였다.

피츠버그의 강정호(29)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의 여파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채로 개막전을 맞이해 두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을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피츠버그가 4대 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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