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뉴욕발 암트랙 탈선…2명 숨져

입력 2016.04.04 (07:22) 수정 2016.04.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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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암트랙 탈선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뉴욕발 암트랙이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철로 위의 굴착기와 충돌해, 작업중이던 인부 2명이 숨지고 승객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암트랙 엔진차가 크게 부서진 채 선로를 비스듬히 벗어났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아침 8시쯤 뉴욕을 출발해 조지아주 서배나로 가던 암트랙이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철로에서 공사중이던 굴착기와 충돌했습니다.

<녹취> 린턴 홈즈(승객) : "기차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폭발이 일어났어요, 불이 나고 창문이 부서지고 승객들이 다치고요."

맨 앞쪽 엔진차가 굴착기와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공사중이던 인부 2명이 숨졌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350여 명 가운데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사고가 나기 전부터 모래 연기가 나고 자갈 파편이 보이는 등 공사 구간임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왜 암트랙이 공사 구간을 운행했는지, 굴착기 공사 측이 굴착기를 치우지 않은 것인지,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스테판 가드너(암트랙 부사장) : "교통안전국이 조사를 할 것이고 암트랙은 전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필라델피아-월밍턴 구간 운행은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5월 암트랙.

워싱턴발-뉴욕행 열차가 과속으로 탈선해 7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암트랙 노후화 개선 등 대책이 논의됐지만, 지난해 10월에는 버몬트 주에서 지난달에는 캔사스 주에서 등 암트랙 탈선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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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뉴욕발 암트랙 탈선…2명 숨져
    • 입력 2016-04-04 07:33:21
    • 수정2016-04-04 09: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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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암트랙 탈선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뉴욕발 암트랙이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철로 위의 굴착기와 충돌해, 작업중이던 인부 2명이 숨지고 승객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암트랙 엔진차가 크게 부서진 채 선로를 비스듬히 벗어났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아침 8시쯤 뉴욕을 출발해 조지아주 서배나로 가던 암트랙이 필라델피아 교외에서 철로에서 공사중이던 굴착기와 충돌했습니다. <녹취> 린턴 홈즈(승객) : "기차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폭발이 일어났어요, 불이 나고 창문이 부서지고 승객들이 다치고요." 맨 앞쪽 엔진차가 굴착기와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공사중이던 인부 2명이 숨졌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350여 명 가운데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사고가 나기 전부터 모래 연기가 나고 자갈 파편이 보이는 등 공사 구간임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왜 암트랙이 공사 구간을 운행했는지, 굴착기 공사 측이 굴착기를 치우지 않은 것인지,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스테판 가드너(암트랙 부사장) : "교통안전국이 조사를 할 것이고 암트랙은 전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필라델피아-월밍턴 구간 운행은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5월 암트랙. 워싱턴발-뉴욕행 열차가 과속으로 탈선해 7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암트랙 노후화 개선 등 대책이 논의됐지만, 지난해 10월에는 버몬트 주에서 지난달에는 캔사스 주에서 등 암트랙 탈선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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