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GPS 교란, 해상경비 비상”…어민 불편

입력 2016.04.05 (21:20) 수정 2016.04.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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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GPS 교란으로, 바다를 지키는 우리 해경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 어선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성어기를 맞아 바다가 붐비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과 헬기가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추격합니다.

이달부터 봄철 성어기가 시작되면서 단속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바다가 붐비는 시기에 북한의 GPS 교란이 계속되자 어민들의 불편도 더욱 커집니다.

<인터뷰> 어민 : "전파상을 불러가지고 (GPS)기계를 정비를 봐야 한단 말이에요. 20~30만원 들어가요.인건비에다가 출장비가 있잖아요."

해경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수시로 경고방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해경 안내방송 : "항·포구에 입항하거나 현지에 정박하여 GPS 교란이 완전하게 해제되면 다시 생업에 종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해의 소형 어선은 GPS로 어망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에 교란이 발생하면 조업을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해경은 즉각 상황을 알리고 여객선과 어선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함정의 GPS도 교란받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해경 : "(해경 항공기의 경우)비상수단으로는 MCRC, 공군 항공관제소의 관제를 받아가지고 코스라던가 스피드라던가 권고를 받아서 비행할 수 있으니까..."

지난달 31일부터 선박 690여척, 항공기 960여대, 이동통신 기지국 1700여곳에 GPS 교란신호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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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GPS 교란, 해상경비 비상”…어민 불편
    • 입력 2016-04-05 21:22:46
    • 수정2016-04-06 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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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GPS 교란으로, 바다를 지키는 우리 해경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 어선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성어기를 맞아 바다가 붐비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과 헬기가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추격합니다. 이달부터 봄철 성어기가 시작되면서 단속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바다가 붐비는 시기에 북한의 GPS 교란이 계속되자 어민들의 불편도 더욱 커집니다. <인터뷰> 어민 : "전파상을 불러가지고 (GPS)기계를 정비를 봐야 한단 말이에요. 20~30만원 들어가요.인건비에다가 출장비가 있잖아요." 해경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수시로 경고방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해경 안내방송 : "항·포구에 입항하거나 현지에 정박하여 GPS 교란이 완전하게 해제되면 다시 생업에 종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해의 소형 어선은 GPS로 어망 위치를 확인하기 때문에 교란이 발생하면 조업을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해경은 즉각 상황을 알리고 여객선과 어선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함정의 GPS도 교란받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해경 : "(해경 항공기의 경우)비상수단으로는 MCRC, 공군 항공관제소의 관제를 받아가지고 코스라던가 스피드라던가 권고를 받아서 비행할 수 있으니까..." 지난달 31일부터 선박 690여척, 항공기 960여대, 이동통신 기지국 1700여곳에 GPS 교란신호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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