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회피처 폭로…전 세계 후폭풍

입력 2016.04.05 (23:25) 수정 2016.04.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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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전 세계 전 현직 지도자를 비롯해 저명 인사들의 조세 회피 정황이 폭로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대통령 탄핵 요구까지 나오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슬란드에서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인구의 10분의 1인 3만여 명이 나섰을 정도입니다.

총리와 부인이 수백만 달러를 숨긴 의혹이 드러나면서 불신임 투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녹취> 귄뢰이그손(아이슬란드 총리) : "확실히 사임하지 않겠습니다. 아내도 항상 세금을 내왔고요."

역외 계좌 3개를 만든 사실이 드러난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탄핵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측근을 통한 2조 3천억 원의 돈세탁 의혹이 폭로됐고, 시진핑 국가 주석은 매형이 연루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 정부는 의혹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근거 없는 의혹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 명단에 자국민이 오른 국가의 세무 사법당국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졸리언 몸(조세 전문 변호사) : "파나마의 비밀 보호법은 윤리적 결점이 있습니다. 범죄와 연관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탈세 의혹을 받는 전현직 국가 지도자만 12명.

공개를 앞둔 자료도 여전히 많아 조세회피 유출문건의 후폭풍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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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 회피처 폭로…전 세계 후폭풍
    • 입력 2016-04-05 23:26:23
    • 수정2016-04-06 00: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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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전 세계 전 현직 지도자를 비롯해 저명 인사들의 조세 회피 정황이 폭로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대통령 탄핵 요구까지 나오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슬란드에서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인구의 10분의 1인 3만여 명이 나섰을 정도입니다.

총리와 부인이 수백만 달러를 숨긴 의혹이 드러나면서 불신임 투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녹취> 귄뢰이그손(아이슬란드 총리) : "확실히 사임하지 않겠습니다. 아내도 항상 세금을 내왔고요."

역외 계좌 3개를 만든 사실이 드러난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탄핵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측근을 통한 2조 3천억 원의 돈세탁 의혹이 폭로됐고, 시진핑 국가 주석은 매형이 연루됐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 정부는 의혹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근거 없는 의혹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 호주 등 명단에 자국민이 오른 국가의 세무 사법당국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졸리언 몸(조세 전문 변호사) : "파나마의 비밀 보호법은 윤리적 결점이 있습니다. 범죄와 연관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탈세 의혹을 받는 전현직 국가 지도자만 12명.

공개를 앞둔 자료도 여전히 많아 조세회피 유출문건의 후폭풍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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