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리우행 좌절’…선발 규정 개정 않기로

입력 2016.04.06 (21:47) 수정 2016.04.0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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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지 약물 파문 뒤 리우 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던 박태환의 희망이 좌절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 공정위원회를 열고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걸려 있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지 약물 파문 뒤 호주로 전지훈련까지 떠나며 리우올림픽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했던 박태환.

하지만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의 꿈은 결국 좌절됐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제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는 오늘 기타 안건으로 국가대표 선발 규정 개정 여부를 논의한 결과 지난 2014년 만든 규정을 재개정하지 않기로 의결했습니다.

도핑 연루자는 징계 종료 후 3년 이내에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는 대표 선발 제한 규정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박동희(체육회 홍보실장) : "공정위원회 논의 결과 이 안건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체육회는 당초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규정 개정 논의를 하려고 했지만, 국제 스포츠의 도핑에 관한 무관용 원칙이 강조되고 있고, 무엇보다 특정 선수 한 명을 위해 선발 규정을 바꾸는 것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강해 결국 이른바 '박태환법' 개정을 백지화했습니다.

또 최근 관리 단체가 된 수영연맹이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발전 순위를 그대로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도 결정을 앞당긴 요인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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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리우행 좌절’…선발 규정 개정 않기로
    • 입력 2016-04-06 21:49:16
    • 수정2016-04-06 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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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지 약물 파문 뒤 리우 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던 박태환의 희망이 좌절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 공정위원회를 열고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걸려 있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지 약물 파문 뒤 호주로 전지훈련까지 떠나며 리우올림픽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했던 박태환.

하지만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의 꿈은 결국 좌절됐습니다.

대한체육회가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 제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는 오늘 기타 안건으로 국가대표 선발 규정 개정 여부를 논의한 결과 지난 2014년 만든 규정을 재개정하지 않기로 의결했습니다.

도핑 연루자는 징계 종료 후 3년 이내에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는 대표 선발 제한 규정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박동희(체육회 홍보실장) : "공정위원회 논의 결과 이 안건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체육회는 당초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규정 개정 논의를 하려고 했지만, 국제 스포츠의 도핑에 관한 무관용 원칙이 강조되고 있고, 무엇보다 특정 선수 한 명을 위해 선발 규정을 바꾸는 것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강해 결국 이른바 '박태환법' 개정을 백지화했습니다.

또 최근 관리 단체가 된 수영연맹이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발전 순위를 그대로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도 결정을 앞당긴 요인이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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