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 공격해 민간인 300명 납치

입력 2016.04.08 (00:48) 수정 2016.04.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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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광장] “IS, 시리아서 민간인 3백여 명 납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한 마을을 공격해 이 마을에 사는 민간인 수백 명이 납치됐다고 7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와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시리아 국영TV와 SOHR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동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알두메이르 마을 외곽의 '알바디아' 시멘트 공장이 지난 4일부터 IS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TV는 "IS가 시멘트 공장을 기습 공격하고 나서 공장 직원과 협력 업체 직원 등 300명 이상을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도 시리아 산업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들 시멘트 공장 직원들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이 마을 주민들 역시 "IS 대원들이 이 시멘트 공장을 공격하고 난 뒤 민간인 250명이 사라졌다"며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납치된 것 같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이 공장의 한 관리인은 지난 4일부터 이 공장에서 일하던 250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SOHR은 "150~250명의 공장 직원이 IS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은 공장에서 모처로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두메이르 마을은 최근까지 시리아 정부군과 IS가 포격을 주고받으며 격렬한 충돌을 빚어온 곳이다.

IS는 최근 이 마을 주변에 있는 공군 기지와 정부 소유의 발전소를 장악하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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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연관기사] ☞ [뉴스광장] “IS, 시리아서 민간인 3백여 명 납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한 마을을 공격해 이 마을에 사는 민간인 수백 명이 납치됐다고 7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와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시리아 국영TV와 SOHR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동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알두메이르 마을 외곽의 '알바디아' 시멘트 공장이 지난 4일부터 IS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TV는 "IS가 시멘트 공장을 기습 공격하고 나서 공장 직원과 협력 업체 직원 등 300명 이상을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도 시리아 산업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들 시멘트 공장 직원들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이 마을 주민들 역시 "IS 대원들이 이 시멘트 공장을 공격하고 난 뒤 민간인 250명이 사라졌다"며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납치된 것 같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이 공장의 한 관리인은 지난 4일부터 이 공장에서 일하던 250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SOHR은 "150~250명의 공장 직원이 IS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은 공장에서 모처로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두메이르 마을은 최근까지 시리아 정부군과 IS가 포격을 주고받으며 격렬한 충돌을 빚어온 곳이다. IS는 최근 이 마을 주변에 있는 공군 기지와 정부 소유의 발전소를 장악하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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