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스마트폰이 효자

입력 2016.04.08 (07:10) 수정 2016.04.08 (08: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올 1분기 6조 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보다 1조 원 이상 많은 깜짝 실적인데 스마트폰이 효자 품목이 됐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매장입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S7을 찾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태환(삼성 디지털프라자 매니저) : "대형가전, 모바일 기기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요즘들어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 기기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S7은 한 달도 안돼 천만 대 넘게 팔렸습니다.

애플이 장악하고 있던 고가 휴대전화 시장 공략에 성공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도 개선됐습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 전 분기보다 7% 이상 늘었습니다.

2014년 3분기 저점을 찍었던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상승하다 지난해 4분기 주춤했지만 다시 반등한 겁니다.

시장 전망치를 1조 원 이상 넘긴 깜짝 실적입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도 지난해 1분기보다 2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거란 평갑니다.

고전할 걸로 우려되던 반도체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특수를 봤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주요부품을 달러 기반으로 결제해 원화가 약세일수록 유리합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 이사) :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 개선세가 앞으로 중요하고요 특히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와야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실적을 마냥 낙관할 순 없단 시각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스마트폰이 효자
    • 입력 2016-04-08 07:14:06
    • 수정2016-04-08 08:20:3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올 1분기 6조 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보다 1조 원 이상 많은 깜짝 실적인데 스마트폰이 효자 품목이 됐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매장입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S7을 찾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태환(삼성 디지털프라자 매니저) : "대형가전, 모바일 기기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요즘들어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 기기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S7은 한 달도 안돼 천만 대 넘게 팔렸습니다.

애플이 장악하고 있던 고가 휴대전화 시장 공략에 성공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도 개선됐습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 전 분기보다 7% 이상 늘었습니다.

2014년 3분기 저점을 찍었던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상승하다 지난해 4분기 주춤했지만 다시 반등한 겁니다.

시장 전망치를 1조 원 이상 넘긴 깜짝 실적입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도 지난해 1분기보다 2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거란 평갑니다.

고전할 걸로 우려되던 반도체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특수를 봤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주요부품을 달러 기반으로 결제해 원화가 약세일수록 유리합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 이사) :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 개선세가 앞으로 중요하고요 특히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와야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실적을 마냥 낙관할 순 없단 시각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