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日 잇단 도박 파문…올림픽 출전도 좌절

입력 2016.04.08 (07:26) 수정 2016.04.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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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체육계가 유명 운동 선수들의 잇단 도박 파문에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불법 도박으로 잇따라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올해 브라질 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했던 선수마저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2위로 배드민턴에서 일본에 남자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가대표 `모모다 켄토` 선수.

최근 같은 팀 소속 선수와 함께 불법 카지노 업소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소속팀 관계자 : "소위 `불법 카지노`에 들어가서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올림픽을 넉 달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을 하던 두 선수는 급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일본 배드민턴협회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시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협회는 오는 10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두 선수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른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도 불법 도박에 연루됐는지 실태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체육 담당 장관까지 나서 스포츠 정신을 강조하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하세 히로시(문부과학성 대신) : "스포츠에는 (올림픽)메달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선수들이) 그것을 잘못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올들어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들이 잇따라 불법 도박으로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올림픽 메달 유망주마저 도박 파문에 휩싸이면서 일본 체육계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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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日 잇단 도박 파문…올림픽 출전도 좌절
    • 입력 2016-04-08 07:38:17
    • 수정2016-04-08 08: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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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육계가 유명 운동 선수들의 잇단 도박 파문에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불법 도박으로 잇따라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올해 브라질 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했던 선수마저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랭킹 2위로 배드민턴에서 일본에 남자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가대표 `모모다 켄토` 선수.

최근 같은 팀 소속 선수와 함께 불법 카지노 업소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소속팀 관계자 : "소위 `불법 카지노`에 들어가서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올림픽을 넉 달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을 하던 두 선수는 급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일본 배드민턴협회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시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협회는 오는 10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두 선수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른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도 불법 도박에 연루됐는지 실태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체육 담당 장관까지 나서 스포츠 정신을 강조하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하세 히로시(문부과학성 대신) : "스포츠에는 (올림픽)메달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선수들이) 그것을 잘못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올들어 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들이 잇따라 불법 도박으로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올림픽 메달 유망주마저 도박 파문에 휩싸이면서 일본 체육계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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