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보훈처장-향군 간부 회동…향군회장 선거 연기 논의

입력 2016.04.08 (09:29) 수정 2016.04.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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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신임 회장 선거를 앞두고 검찰 고발 등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향군 간부들을 만나 선거 연기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박 처장이 지난 6일 향군 본부를 방문해 집행부와 부장단을 만났다"며, "오는 15일 예정된 향군 회장 선거를 연기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군 선관위가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일부 입후보자와 대의원들이 검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해 선거 연기 등을 검토했지만, 정관 미비 등의 문제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에 박 처장이 관리·감독 기관장으로서 향군을 방문해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보훈처는 향군 선거 연기를 비롯한 여러 방안을 마련해 법률 자문을 받고 있으며, 다음주 초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훈처가 향군 선거에 과도하게 개입해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향군은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남풍 전 회장을 올 1월 해임했으며, 오는 15일 신임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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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춘 보훈처장-향군 간부 회동…향군회장 선거 연기 논의
    • 입력 2016-04-08 09:29:53
    • 수정2016-04-08 10:20:30
    정치
재향군인회 신임 회장 선거를 앞두고 검찰 고발 등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향군 간부들을 만나 선거 연기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박 처장이 지난 6일 향군 본부를 방문해 집행부와 부장단을 만났다"며, "오는 15일 예정된 향군 회장 선거를 연기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군 선관위가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일부 입후보자와 대의원들이 검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해 선거 연기 등을 검토했지만, 정관 미비 등의 문제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에 박 처장이 관리·감독 기관장으로서 향군을 방문해 의견을 수렴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보훈처는 향군 선거 연기를 비롯한 여러 방안을 마련해 법률 자문을 받고 있으며, 다음주 초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훈처가 향군 선거에 과도하게 개입해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향군은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남풍 전 회장을 올 1월 해임했으며, 오는 15일 신임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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