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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 보안시설 정부청사, 이렇게 뚫렸다!
입력 2016.04.08 (09:37) 수정 2016.04.08 (10:38)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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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었던 20대 남성이 최고 보안등급시설인 정부서울청사를 제 집처럼 드나들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모두 다섯 차례 침입해 시험 결과까지 조작했지만 단 한 번도 제지당하지 않았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정부청사가 뚫린 과정을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28일, 공무원 시험 문제지를 빼내려고 청사 주변을 배회하던 송 씨의 눈에 의경들이 들어옵니다.

무리를 이뤄 복귀하던 의경들 틈에 끼어 송씨는 후문 민원실을 통과합니다.

<녹취> 청사경비대 관계자(음성변조) : "의경들은 스피드게이트를 찍을 수 있는 신분증이 없잖아요. 외출증만 보여주고 들어온 답니다."

건물 로비에서는 체력단련실에 들러 공무원 신분증을 훔쳤고 게이트를 통과해 인사혁신처가 있는 16층으로 갔습니다.

첫 번째 침입 이후에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지난달 6일 두 번째로 청사에 들어갔고 세 번째로 침입한 24일엔 사무실 안까지 들어가서 성적 조작을 위해 담당자 컴퓨터 접속을 시도했습니다.

송 씨는 이 과정에서 신분증 분실 신고가 이뤄지자 다른 신분증 2개를 더 훔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결국 지난달 26일 네 번째 침입 때 컴퓨터 보안을 뚫고 시험 성적과 합격자 명단을 조작했습니다.

USB에 넣어간 비밀번호 해제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이번달 1일에는 서류 확인을 위해 5번째 침입할 정도로 정부청사는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송 씨의 진술과 행적을 수사한 결과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다음 주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가급’ 보안시설 정부청사, 이렇게 뚫렸다!
    • 입력 2016-04-08 09:41:36
    • 수정2016-04-08 10:38:17
    930뉴스
<앵커 멘트>

공무원 시험 응시생이었던 20대 남성이 최고 보안등급시설인 정부서울청사를 제 집처럼 드나들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모두 다섯 차례 침입해 시험 결과까지 조작했지만 단 한 번도 제지당하지 않았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정부청사가 뚫린 과정을 재구성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28일, 공무원 시험 문제지를 빼내려고 청사 주변을 배회하던 송 씨의 눈에 의경들이 들어옵니다.

무리를 이뤄 복귀하던 의경들 틈에 끼어 송씨는 후문 민원실을 통과합니다.

<녹취> 청사경비대 관계자(음성변조) : "의경들은 스피드게이트를 찍을 수 있는 신분증이 없잖아요. 외출증만 보여주고 들어온 답니다."

건물 로비에서는 체력단련실에 들러 공무원 신분증을 훔쳤고 게이트를 통과해 인사혁신처가 있는 16층으로 갔습니다.

첫 번째 침입 이후에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지난달 6일 두 번째로 청사에 들어갔고 세 번째로 침입한 24일엔 사무실 안까지 들어가서 성적 조작을 위해 담당자 컴퓨터 접속을 시도했습니다.

송 씨는 이 과정에서 신분증 분실 신고가 이뤄지자 다른 신분증 2개를 더 훔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결국 지난달 26일 네 번째 침입 때 컴퓨터 보안을 뚫고 시험 성적과 합격자 명단을 조작했습니다.

USB에 넣어간 비밀번호 해제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이번달 1일에는 서류 확인을 위해 5번째 침입할 정도로 정부청사는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송 씨의 진술과 행적을 수사한 결과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다음 주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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