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10년간 1승’ 이란 피해갈까

입력 2016.04.08 (10:47) 수정 2016.04.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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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의 윤곽이 드러났다.

우리나라는 7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4월 랭킹에서 56위, 아시아지역 3위를 차지해 일본과 함께 2번 시드를 받았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리는 최종 예선 조 추첨을 통해 경쟁팀을 만난다.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은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뉜다.

2개 조는 시드별로 한 팀씩 배정된다.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FIFA랭킹 1, 2위 팀으로 1번 시드를 받은 이란과 호주 중 한 팀을 만난다.

3번 시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중에서도 한 팀과 같은 조에 배정을 받는다.

4번 시드는 UAE, 중국이 받았다. 카타르와 이라크는 5번 시드, 시리아와 태국은 6번 시드에 속해있다.

톱시드 호주와 이란은 둘 다 힘겨운 상대다.

최근 상대전적에선 그나마 호주전에서 약간 좋은 성적을 냈다.

2010년 이후 우리 대표팀은 호주와 5번 경기를 치러 1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치른 두 경기는 1무 1패를 기록했고 원정에선 1승 1무를 거뒀다.

작년 두 차례 A매치에선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손흥민(토트넘)과 이정협(울산 현대)이 골 맛을 봤다.

이란전 성적은 좋지 않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0-1로 패했다.

2011년 아시안컵 8강에서 승리한 게 가장 최근에 기록한 승리다.

최근 10년 동안 10번 맞대결을 펼쳐 1승 4무 5패로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3번 시드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은 비교적 수월한 상대로 꼽힌다.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했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는 1997년 이후 치른 12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4번 시드 UAE와 중국도 비슷하다.

우리 대표팀은 2008년 이후 UAE를 상대로 5연승을 달리고 있고 중국을 상대로는 역대 17승 12무 1패로 극상의 성적을 거뒀다.

5번 시드 카타르엔 1988년 이후 5경기 연속 무패, 같은 시드 이라크엔 1985년 이후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번 시드 시리아는 2006년 이후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태국은 지난달 27일 방콕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15년간 맞붙은 경기는 지난달 매치뿐이다.

조 추첨은 6번 시드부터 1번 시드까지 역순으로 진행된다.

각 시드에서 2개의 공 중 먼저 뽑힌 팀이 A그룹, 다음에 뽑힌 팀이 그룹에 편성된다.

월드컵 최종 예선은 9월 1일부터 내년 9월 5일까지 계속된다.

각 조 1위와 2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위를 차지한 2개 팀은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 팀이 북중미 4위 팀과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한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본선 조추첨은 14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

우리나라는 나이지라아, 온두라스, 이라크와 함께 2번 시드에 배정받았다.

올림픽 본선은 16개국이 4개 팀씩 4개조로 나뉘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국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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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10년간 1승’ 이란 피해갈까
    • 입력 2016-04-08 10:47:41
    • 수정2016-04-08 13:33:11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의 윤곽이 드러났다. 우리나라는 7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4월 랭킹에서 56위, 아시아지역 3위를 차지해 일본과 함께 2번 시드를 받았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리는 최종 예선 조 추첨을 통해 경쟁팀을 만난다.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은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뉜다. 2개 조는 시드별로 한 팀씩 배정된다.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FIFA랭킹 1, 2위 팀으로 1번 시드를 받은 이란과 호주 중 한 팀을 만난다. 3번 시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중에서도 한 팀과 같은 조에 배정을 받는다. 4번 시드는 UAE, 중국이 받았다. 카타르와 이라크는 5번 시드, 시리아와 태국은 6번 시드에 속해있다. 톱시드 호주와 이란은 둘 다 힘겨운 상대다. 최근 상대전적에선 그나마 호주전에서 약간 좋은 성적을 냈다. 2010년 이후 우리 대표팀은 호주와 5번 경기를 치러 1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치른 두 경기는 1무 1패를 기록했고 원정에선 1승 1무를 거뒀다. 작년 두 차례 A매치에선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손흥민(토트넘)과 이정협(울산 현대)이 골 맛을 봤다. 이란전 성적은 좋지 않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0-1로 패했다. 2011년 아시안컵 8강에서 승리한 게 가장 최근에 기록한 승리다. 최근 10년 동안 10번 맞대결을 펼쳐 1승 4무 5패로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3번 시드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은 비교적 수월한 상대로 꼽힌다.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최근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했고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는 1997년 이후 치른 12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4번 시드 UAE와 중국도 비슷하다. 우리 대표팀은 2008년 이후 UAE를 상대로 5연승을 달리고 있고 중국을 상대로는 역대 17승 12무 1패로 극상의 성적을 거뒀다. 5번 시드 카타르엔 1988년 이후 5경기 연속 무패, 같은 시드 이라크엔 1985년 이후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번 시드 시리아는 2006년 이후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태국은 지난달 27일 방콕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15년간 맞붙은 경기는 지난달 매치뿐이다. 조 추첨은 6번 시드부터 1번 시드까지 역순으로 진행된다. 각 시드에서 2개의 공 중 먼저 뽑힌 팀이 A그룹, 다음에 뽑힌 팀이 그룹에 편성된다. 월드컵 최종 예선은 9월 1일부터 내년 9월 5일까지 계속된다. 각 조 1위와 2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위를 차지한 2개 팀은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 팀이 북중미 4위 팀과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한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본선 조추첨은 14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 우리나라는 나이지라아, 온두라스, 이라크와 함께 2번 시드에 배정받았다. 올림픽 본선은 16개국이 4개 팀씩 4개조로 나뉘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국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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