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베란다, 휴식·놀이 공간으로 재탄생

입력 2016.04.08 (12:41) 수정 2016.04.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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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 내부를 조금이라도 넓히려고 베란다 확장이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베란다를 취미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용도 절약하고 개성도 살리는 셀프 인테리어 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는데,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셀프인테리어로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장지은 씨입니다.

지은 지 10년이 넘은 이 아파트를 모두 자신이 직접 꾸몄다는데요.

특히 베란다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핑크색 가득한 딸 방에는 베란다에 딸만의 단독 놀이방을 꾸몄습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 "아이가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베란다이기 때문에 조금 밋밋해진 공간에 재미를 주었습니다."

방과 바닥 높이가 달라 먼저 베란다 바닥 단 높임 작업과 단열 시공을 했는데요.

버티칼도 새로 달고, 멋진 장식까지 더해져 아이만의 공간이 완성됐습니다.

거실 베란다는 가족 카페가 됐습니다.

편한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소품을 더한 수납장도 있고요. 작은 정원도 만들었습니다.

처음 지은 씨가 이사 왔을 때 이곳엔 작은 화단이 있었는데요,

<인터뷰> 장지은(주부) : "이 부분을 철거하고 싶었는데요. 철거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게 됐습니다."

욕실에서 사용하는 원목 발판을 화단 덮개로 선택했습니다.

자재상에서 직접 구매한 총 100개의 벽돌을 쌓아 높은 단을 만든 뒤 원목 발판을 놓았더니, 꼭 짜 넣은 듯한 선반이 완성됐습니다.

철거했다면 약 80만 원이 들었을 텐데, 단 8만 원으로 비용을 아꼈다고 합니다.

베란다 일부 공간은 페인트칠을 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와 상의를 거쳐 색을 결정했습니다.

페인트는 크게 실내, 외부, 다용도용으로 나뉘는데요.

친환경제품인지 확인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 잔유량인 VOC 수치가 200이하인 것으로 골라줍니다.

페인트칠을 위해선 페인트와 바르는 도구인 붓과 롤러, 독특한 표면을 만들어주는 핸디코트, 마스킹테이프와 비닐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벽면에 있는 먼지를닦아서 표면을 깨끗하게 만든 상태에서 보통은 젯소를 발라주는데 저는 표면에 질감을 만들어주기 위해 핸디코트를 발라 주었습니다."

마스킹테이프로 색칠할 공간을 표시하고비닐로 주변을 보호합니다.

트레이에 적당량의 페인트를 붓고 모서리는 얇은 붓으로, 그리고 롤러로 2회 정도 넓게 바른 뒤 최대 6시간 마르기를 기다리면... 깔끔한 벽면이 완성됩니다.

잘 꾸며진 공간에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들!

웃음이 끊이질 않는데요.

<녹취> "엄마, 이렇게 멋진 집을 꾸며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조금만 신경쓰면 베란다는 무한변신합니다. 우리 집만의 개성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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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베란다, 휴식·놀이 공간으로 재탄생
    • 입력 2016-04-08 12:58:15
    • 수정2016-04-08 22:20:14
    뉴스 12
<앵커 멘트>

집 내부를 조금이라도 넓히려고 베란다 확장이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베란다를 취미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용도 절약하고 개성도 살리는 셀프 인테리어 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는데,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셀프인테리어로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장지은 씨입니다.

지은 지 10년이 넘은 이 아파트를 모두 자신이 직접 꾸몄다는데요.

특히 베란다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핑크색 가득한 딸 방에는 베란다에 딸만의 단독 놀이방을 꾸몄습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 "아이가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베란다이기 때문에 조금 밋밋해진 공간에 재미를 주었습니다."

방과 바닥 높이가 달라 먼저 베란다 바닥 단 높임 작업과 단열 시공을 했는데요.

버티칼도 새로 달고, 멋진 장식까지 더해져 아이만의 공간이 완성됐습니다.

거실 베란다는 가족 카페가 됐습니다.

편한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소품을 더한 수납장도 있고요. 작은 정원도 만들었습니다.

처음 지은 씨가 이사 왔을 때 이곳엔 작은 화단이 있었는데요,

<인터뷰> 장지은(주부) : "이 부분을 철거하고 싶었는데요. 철거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서 셀프 인테리어를 하게 됐습니다."

욕실에서 사용하는 원목 발판을 화단 덮개로 선택했습니다.

자재상에서 직접 구매한 총 100개의 벽돌을 쌓아 높은 단을 만든 뒤 원목 발판을 놓았더니, 꼭 짜 넣은 듯한 선반이 완성됐습니다.

철거했다면 약 80만 원이 들었을 텐데, 단 8만 원으로 비용을 아꼈다고 합니다.

베란다 일부 공간은 페인트칠을 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와 상의를 거쳐 색을 결정했습니다.

페인트는 크게 실내, 외부, 다용도용으로 나뉘는데요.

친환경제품인지 확인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 잔유량인 VOC 수치가 200이하인 것으로 골라줍니다.

페인트칠을 위해선 페인트와 바르는 도구인 붓과 롤러, 독특한 표면을 만들어주는 핸디코트, 마스킹테이프와 비닐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장지은(주부) :"벽면에 있는 먼지를닦아서 표면을 깨끗하게 만든 상태에서 보통은 젯소를 발라주는데 저는 표면에 질감을 만들어주기 위해 핸디코트를 발라 주었습니다."

마스킹테이프로 색칠할 공간을 표시하고비닐로 주변을 보호합니다.

트레이에 적당량의 페인트를 붓고 모서리는 얇은 붓으로, 그리고 롤러로 2회 정도 넓게 바른 뒤 최대 6시간 마르기를 기다리면... 깔끔한 벽면이 완성됩니다.

잘 꾸며진 공간에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들!

웃음이 끊이질 않는데요.

<녹취> "엄마, 이렇게 멋진 집을 꾸며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조금만 신경쓰면 베란다는 무한변신합니다. 우리 집만의 개성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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