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 ‘매뉴얼 폭행·폭언’ 논란

입력 2016.04.08 (1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이 수행기사들에게 '수행기사 매뉴얼'을 강요하고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행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정일선 사장의 수행 운전기사들은 A4 100여장이 넘는 '수행기사 업무 매뉴얼'에 모닝콜과 초인종 누르는 시기·방법 등 하루 일과가 매우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담겨있으며 이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 정 사장 측이 폭언·폭행은 물론 경위서 작성과 벌점을 매겨 감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수행기사 매뉴얼에는 모닝콜과 신문, 서류가방을 두는 위치, 운동복에 대한 초벌 세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수행 운전기사들은 정 사장이 자신들에게 '교통 법규를 무시하고 달릴 것'을 주문해 한달에 500만~600만 원의 과태료가 나올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일선 사장은 오늘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은 회사 홈페이지에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해 보도된 내용으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켜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며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관계된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일선 사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4남인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대표의 장남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 ‘매뉴얼 폭행·폭언’ 논란
    • 입력 2016-04-08 17:56:14
    사회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이 수행기사들에게 '수행기사 매뉴얼'을 강요하고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행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정일선 사장의 수행 운전기사들은 A4 100여장이 넘는 '수행기사 업무 매뉴얼'에 모닝콜과 초인종 누르는 시기·방법 등 하루 일과가 매우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담겨있으며 이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 정 사장 측이 폭언·폭행은 물론 경위서 작성과 벌점을 매겨 감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수행기사 매뉴얼에는 모닝콜과 신문, 서류가방을 두는 위치, 운동복에 대한 초벌 세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수행 운전기사들은 정 사장이 자신들에게 '교통 법규를 무시하고 달릴 것'을 주문해 한달에 500만~600만 원의 과태료가 나올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일선 사장은 오늘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은 회사 홈페이지에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해 보도된 내용으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켜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며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관계된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일선 사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4남인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대표의 장남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