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호 쯔엉 “목표는 K리그 클래식 입성”

입력 2016.04.08 (21:49) 수정 2016.04.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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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2군인 R리그에서 뛰고 있는 베트남 대표팀의 공격수 쯔엉이 코리안 드림을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습니다.

베트남 선수로는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입성을 꿈꾸는 쯔엉을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펼쳐진 베트남과 타이완의 월드컵 2차 예선 맞대결.

베트남의 사비로 불리는 쯔엉은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 2개로 4대 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르엉 쑤언 쯔엉(인천) : "매우 기뻤죠. 데뷔전에서 대표팀을 위해 뭔가 할 수 있었으니까요."

베트남 선수로는 처음으로 K리그에 온 쯔엉은 올시즌부터 R리그 인천에서 뛰고 있습니다.

첫 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 쯔엉의 목표는 K리그 클래식 입성.

동료가 모두 숙소를 비운 휴식일에도 개인 훈련은 물론, 한국어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르엉 쑤언 쯔엉(인천) : "안녕하세요. 저는 쯔엉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쯔엉처럼 2군 선수가 뛰는 R리그는 구단들의 운영난으로 한동안 외면받다, 올시즌 4년 만에 재개돼 젊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공식 경기를 하고 있어도 옆에서 조깅에만 몰두하는 시민들의 무관심도, 침대가 부족해 바닥에서 자야만 하는 열악한 여건도 청년들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연제운(성남) : "제가 상상했던 꿈은 그래도 첫 번째 꿈은 이룬 거니까 되게 행복하죠."

내일은 클래식을 꿈꾸는 미생들의 도전이 R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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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1호 쯔엉 “목표는 K리그 클래식 입성”
    • 입력 2016-04-08 21:51:47
    • 수정2016-04-08 22: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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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2군인 R리그에서 뛰고 있는 베트남 대표팀의 공격수 쯔엉이 코리안 드림을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습니다.

베트남 선수로는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입성을 꿈꾸는 쯔엉을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펼쳐진 베트남과 타이완의 월드컵 2차 예선 맞대결.

베트남의 사비로 불리는 쯔엉은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 2개로 4대 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르엉 쑤언 쯔엉(인천) : "매우 기뻤죠. 데뷔전에서 대표팀을 위해 뭔가 할 수 있었으니까요."

베트남 선수로는 처음으로 K리그에 온 쯔엉은 올시즌부터 R리그 인천에서 뛰고 있습니다.

첫 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 쯔엉의 목표는 K리그 클래식 입성.

동료가 모두 숙소를 비운 휴식일에도 개인 훈련은 물론, 한국어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르엉 쑤언 쯔엉(인천) : "안녕하세요. 저는 쯔엉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쯔엉처럼 2군 선수가 뛰는 R리그는 구단들의 운영난으로 한동안 외면받다, 올시즌 4년 만에 재개돼 젊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공식 경기를 하고 있어도 옆에서 조깅에만 몰두하는 시민들의 무관심도, 침대가 부족해 바닥에서 자야만 하는 열악한 여건도 청년들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연제운(성남) : "제가 상상했던 꿈은 그래도 첫 번째 꿈은 이룬 거니까 되게 행복하죠."

내일은 클래식을 꿈꾸는 미생들의 도전이 R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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