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험노조 월드컵 경기장 기습 시위

입력 2002.05.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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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월드컵 전야제가 열린 서울 상암동 경기장에서 사회보험노조의 기습 시위가 있었습니다.
월드컵 전에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보겠다는 노정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위는 개막 전야까지 이어졌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월드컵 전야제가 열린 서울 상암동 경기장 앞입니다.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던 8시쯤 갑자기 공연장 부근에서 기습적인 집회가 열렸습니다.
사회보험노조원 4000여 명이 2년째 승진 적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기습집회를 벌인 것입니다.
⊙김철운(공공연맹 교육선전실장):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시기나 장소가 적당하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여기에서 저희는 집회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노조원들은 이에 앞서 서울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신촌로터리까지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
상암경기장으로 가려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해산되자 지하철 등으로 상암동에 다시 모인 것입니다.
노조원들은 궁여지책으로 시위장소를 월드컵이 열리는 상암경기장으로 택했다고 말했지만 이를 지켜 보는 시민들의 마음도 무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윤태용(서울 서교동): 원만하게 정부가 대화 같은 것도 자제하도록 힘써 줬으면 전야제도 무사히 넘어가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기자: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인 노조원들이 정부측의 협상제의로 자진해산하면서 전야제는 지장없이 계속됐지만 전 세계인들의 축제인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로가 자제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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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보험노조 월드컵 경기장 기습 시위
    • 입력 2002-05-3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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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월드컵 전야제가 열린 서울 상암동 경기장에서 사회보험노조의 기습 시위가 있었습니다. 월드컵 전에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보겠다는 노정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위는 개막 전야까지 이어졌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월드컵 전야제가 열린 서울 상암동 경기장 앞입니다.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던 8시쯤 갑자기 공연장 부근에서 기습적인 집회가 열렸습니다. 사회보험노조원 4000여 명이 2년째 승진 적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기습집회를 벌인 것입니다. ⊙김철운(공공연맹 교육선전실장):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시기나 장소가 적당하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여기에서 저희는 집회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노조원들은 이에 앞서 서울 염리동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신촌로터리까지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 상암경기장으로 가려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해산되자 지하철 등으로 상암동에 다시 모인 것입니다. 노조원들은 궁여지책으로 시위장소를 월드컵이 열리는 상암경기장으로 택했다고 말했지만 이를 지켜 보는 시민들의 마음도 무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윤태용(서울 서교동): 원만하게 정부가 대화 같은 것도 자제하도록 힘써 줬으면 전야제도 무사히 넘어가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기자: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인 노조원들이 정부측의 협상제의로 자진해산하면서 전야제는 지장없이 계속됐지만 전 세계인들의 축제인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로가 자제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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