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총리 사퇴…“입찰개입 비리혐의 무죄” 주장

입력 2016.04.12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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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테미르 사리예프 총리가 사퇴했다.

현지시간 11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스 대통령은 사리예프 총리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대통령 공보실이 밝혔다.

이에 따라 키르기스에서 새로운 총리와 내각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새 내각 구성 때까지 이전 총리와 장관들이 업무를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

사리예프 총리는 앞서 내각회의에서 자국 내 도로 건설 공사 입찰과 관련한 비리 혐의로 자신과 측근들에 대한 의회 조사가 시작된 것과 관련 결백을 주장하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리예프는 "총리직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지만 나는 정직하게 일했고 더러운 정치 음모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끝까지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며칠 전 키르기스 교통통신부 장관 아르긴벡 말라바예프는 자국 북쪽에 위치한 수도 비슈케크에서 북동부 코룸두 구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 입찰 과정에 총리 측근들이 개입해 한 중국 회사를 로비했다고 비난했다.

이후 키르기스 의회엔 해당 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위원회는 오는 13일 의회가 사리예프 총리 불신임안을 심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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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르기스 총리 사퇴…“입찰개입 비리혐의 무죄” 주장
    • 입력 2016-04-12 03:55:07
    국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테미르 사리예프 총리가 사퇴했다.

현지시간 11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스 대통령은 사리예프 총리가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대통령 공보실이 밝혔다.

이에 따라 키르기스에서 새로운 총리와 내각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새 내각 구성 때까지 이전 총리와 장관들이 업무를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

사리예프 총리는 앞서 내각회의에서 자국 내 도로 건설 공사 입찰과 관련한 비리 혐의로 자신과 측근들에 대한 의회 조사가 시작된 것과 관련 결백을 주장하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리예프는 "총리직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지만 나는 정직하게 일했고 더러운 정치 음모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끝까지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며칠 전 키르기스 교통통신부 장관 아르긴벡 말라바예프는 자국 북쪽에 위치한 수도 비슈케크에서 북동부 코룸두 구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 입찰 과정에 총리 측근들이 개입해 한 중국 회사를 로비했다고 비난했다.

이후 키르기스 의회엔 해당 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위원회는 오는 13일 의회가 사리예프 총리 불신임안을 심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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