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경비함정, 도서지역 투표함 수송·호송

내일(13일) 시행되는 제20대국회의원 선거의 도서지역 투표함을 이송하기 위해 경비함정 30여척이 동원된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전국 104개 도서지역에서 147개 투표함을 수송하거나 호송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경은 내일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 투표함을 육지 개표소로 수송하는 여객선･유도선 등 민간선박과 행정선에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호송과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행정선･민간선박 투입이 곤란한 인천･군산 등 일부 도서지역은 경비함정 7척을 투입하여 투표함을 직접 수송한다.

국민안전처 오윤용 해양경비과장은 "13일 22시께 도서지역 투표함들이 모두 육지의 개표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투표함 수·호송이 끝날 때까지 전국적으로 해상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