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3월 수출물가 1.5%↓·수입물가 ‘보합’

지난달 수출 물가는 하락하고, 수입 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잠정치)는 80.72로 전달(81.96)에 비해 1.5%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수출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2월 1,217.35원에서 3월 1,188.21원으로 2.4%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 상승했고, 공산품은 1.5% 하락했다.

수입 물가지수는 76.20으로 전월(76.17)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수입 물가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2월, 8개월 만에 올랐다가 지난달 보합세를 보였다.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가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5.6% 올랐고, 중간재는 전기,전자기기 중심으로 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