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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오만한 ‘오너 갑질’
입력 2016.04.12 (07:34) 수정 2016.04.12 (08:4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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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윤제춘 해설위원]

재벌 2,3세의 이른바 '오너 갑질'이 도를 넘어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제 된 재벌 3세들은 운전기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자행한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르는 오만방자함이 충격적입니다.

현대가의 정일선 사장은 수행기사를 대하는 태도부터 인간적인 모멸감을 줬다고 합니다. 수시로 욕설을 퍼붓고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대림산업의 이해욱 부회장도 상습적으로 운전기사를 때리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운전 중인 기사의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는 겁니다. 직원이 아니라 몸종처럼 생각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의 갑질을 회사가 뒷받침해줬다는 점입니다. 두 회사 모두 수행기사 매뉴얼이란 것을 만들었습니다. 한 회사의 매뉴얼은 빨리 가자는 말을 들으면 교통법규를 무시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습니다. 매뉴얼을 어기면 경위서를 쓰고 벌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회사의 수행 가이드에는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등 폭언을 예상한 문구가 등장합니다. 사이드 미러를 접고 운전하는 연습을 하라는 어이없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이런 매뉴얼은 회사 차원에서 갑질이 묵인되거나 조장되고 있었다는 방증입니다. 결국 직원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재벌 오너라 그런 일이 가능했던 겁니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야구 방망이 폭행 사건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최근에는 MPK 그룹의 정우현 회장,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의 폭행 사건도 있었습니다. 돈만 믿고 사람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 인간성 상실의 한 단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뉴스해설] 오만한 ‘오너 갑질’
    • 입력 2016-04-12 08:06:48
    • 수정2016-04-12 08:46:10
    뉴스광장
[담당: 윤제춘 해설위원]

재벌 2,3세의 이른바 '오너 갑질'이 도를 넘어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제 된 재벌 3세들은 운전기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자행한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람을 존중할 줄 모르는 오만방자함이 충격적입니다.

현대가의 정일선 사장은 수행기사를 대하는 태도부터 인간적인 모멸감을 줬다고 합니다. 수시로 욕설을 퍼붓고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대림산업의 이해욱 부회장도 상습적으로 운전기사를 때리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운전 중인 기사의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는 겁니다. 직원이 아니라 몸종처럼 생각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의 갑질을 회사가 뒷받침해줬다는 점입니다. 두 회사 모두 수행기사 매뉴얼이란 것을 만들었습니다. 한 회사의 매뉴얼은 빨리 가자는 말을 들으면 교통법규를 무시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습니다. 매뉴얼을 어기면 경위서를 쓰고 벌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회사의 수행 가이드에는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등 폭언을 예상한 문구가 등장합니다. 사이드 미러를 접고 운전하는 연습을 하라는 어이없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이런 매뉴얼은 회사 차원에서 갑질이 묵인되거나 조장되고 있었다는 방증입니다. 결국 직원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재벌 오너라 그런 일이 가능했던 겁니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야구 방망이 폭행 사건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최근에는 MPK 그룹의 정우현 회장,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의 폭행 사건도 있었습니다. 돈만 믿고 사람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 인간성 상실의 한 단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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