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학빙상장 LPG 가스누출…선수들 대피·경기 취소

입력 2016.04.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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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도중 정빙기에 달린 LPG 가스통이 떨어져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긴급히 대피했고 경기는 결국 취소됐다.

사고는 얼음을 고르는 정빙 과정에서 발생했다. B조 여자 중등부 경기를 마친 오전 11시쯤 얼음을 정리하러 들어오던 정빙기가 출입문에 부딪혀, 정빙기 뒤에 달려있던 LPG 연료 가스통 한 개가 링크에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하얀 LPG 가스가 누출됐고 선수와 관계자들이 놀라 대피하고 인근 소방관이 긴급 출동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앞두고 있던 유영(12·문원초)을 비롯한 모든 선수는 경기장 밖에서 약 한 시간 이상 대기하다 경기위원회의 대회 취소 결정을 듣고 귀가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LPG 정빙기를 전기 정빙기로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목동 빙상장의 경우 전기 정빙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천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LPG 정빙기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빙기 구매 비용을 아끼느라 국제 경기장의 안전 문제를 노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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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선학빙상장 LPG 가스누출…선수들 대피·경기 취소
    • 입력 2016-04-12 15:08:06
    종합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도중 정빙기에 달린 LPG 가스통이 떨어져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긴급히 대피했고 경기는 결국 취소됐다.

사고는 얼음을 고르는 정빙 과정에서 발생했다. B조 여자 중등부 경기를 마친 오전 11시쯤 얼음을 정리하러 들어오던 정빙기가 출입문에 부딪혀, 정빙기 뒤에 달려있던 LPG 연료 가스통 한 개가 링크에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하얀 LPG 가스가 누출됐고 선수와 관계자들이 놀라 대피하고 인근 소방관이 긴급 출동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앞두고 있던 유영(12·문원초)을 비롯한 모든 선수는 경기장 밖에서 약 한 시간 이상 대기하다 경기위원회의 대회 취소 결정을 듣고 귀가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LPG 정빙기를 전기 정빙기로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목동 빙상장의 경우 전기 정빙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천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LPG 정빙기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빙기 구매 비용을 아끼느라 국제 경기장의 안전 문제를 노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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