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축구 정성천 감독 “첫 경기 멕시코전 잘 준비하겠다”

입력 2016.04.12 (17:42) 수정 2016.04.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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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천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11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8강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정 감독은 12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해 첫 소집훈련에 앞서 연합뉴스와 만나 "멕시코, 베네수엘라전은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첫 경기 멕시코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8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19세 이하) 여자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라 U-20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U-20 월드컵조별리그에서 독일,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조 2위 이상 올라야 8강에 진출한다.

정 감독은 "2014년 U-20 월드컵 당시 U-19 챔피언십에서 3위로 본선에 올랐던 중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면서 "우리도 이번 U-19 챔피언십 3위라 염려했는데 대진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조별리그 2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8강에서는 우리보다 실력이 좋는 미국이나 프랑스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본적인 것을 잘 준비하고 이기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대표팀이 이날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에 나선 것에 대해 "지난해 U-19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옷을 입혔다면 올해는 월드컵에 맞는 옷을 입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해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며 분위기가 달아올랐지만 올해 2~3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4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 감독은 "축구는 대회와 팀 분위기, 환경, 선수 구성에 따라 이기고 질 수 있다"면서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6월 국내에서 파푸아뉴기니 팀과 친선전을 치른 후 9월 미국, 브라질 등이 참가하는 친선대회에 참가,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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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4-12 21:11:30
    연합뉴스
정성천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11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8강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정 감독은 12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해 첫 소집훈련에 앞서 연합뉴스와 만나 "멕시코, 베네수엘라전은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첫 경기 멕시코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8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19세 이하) 여자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라 U-20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U-20 월드컵조별리그에서 독일,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조 2위 이상 올라야 8강에 진출한다.

정 감독은 "2014년 U-20 월드컵 당시 U-19 챔피언십에서 3위로 본선에 올랐던 중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면서 "우리도 이번 U-19 챔피언십 3위라 염려했는데 대진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조별리그 2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8강에서는 우리보다 실력이 좋는 미국이나 프랑스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본적인 것을 잘 준비하고 이기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대표팀이 이날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에 나선 것에 대해 "지난해 U-19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옷을 입혔다면 올해는 월드컵에 맞는 옷을 입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해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며 분위기가 달아올랐지만 올해 2~3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4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 감독은 "축구는 대회와 팀 분위기, 환경, 선수 구성에 따라 이기고 질 수 있다"면서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6월 국내에서 파푸아뉴기니 팀과 친선전을 치른 후 9월 미국, 브라질 등이 참가하는 친선대회에 참가,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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