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절차 시작 외

입력 2016.04.12 (17:56) 수정 2016.04.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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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하원이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본격 탄핵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브라질 하원 탄핵특별위원회는 10시간 넘는 토론 끝에 찬성 38, 반대 27로 탄핵 의견서를 채 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3일 동안 하원 전체회의에서 탄핵 찬반 표결이 진행됩니다.

하원의원 5백여 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탄핵안은 상원으로 넘어가고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최종 가결됩니다.

아이슬란드 급진 좌파 해적당 지지율 1위

조세회피처 파문, 이른바 '파나마 페이퍼스' 사태로 총리가 물러난 아이슬란드에서 현역 의원이 3명뿐인 '해적당'이 정당 지지율 1위에 오르며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이슬란드 해적당 지지율이 40%가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적당은 주 35시간 근무, 마약 규제 완화, 저작권법 폐지 등을 주장하는 급진 좌파 정당으로 분류됩니다.

파나마 페이퍼스 사태로 기성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가 해적당을 주목하고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지카 바이러스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

지카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훨씬 무서운 질병이라고 미국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에서 미국 본토로 확산돼 미 50개 주 가운데 30개 주가 감염 위험 지역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앤 슈챗(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부소장) : "지카 바이러스는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인 거 같습니다. 미국에서 전파되지 않길 바랍니다. 대비해야 합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머리가 작아지는 이른바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적인 약물이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영국 첫 반무슬림 시위…폭력 사태 비화

영국 국기를 든 시위대와, 시위대에 반대하는 이슬람 신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날아 올라 걷어차기까지 하는등 격렬한 몸싸움입니다.

지난 주말 영국 런던의 이슬람 사원 앞에서 이슬람에 반대하는 첫 번째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슬람 사원 측은 시위대가 공동체를 해친다고 비난했고, 시위대는 평화로운 시위를 오히려 이슬람 신자들이 방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터키, ‘자국 대통령 모욕’ 재판 넘겨라 요구

터키 대통령을 풍자하는 내용의 방송을 두고 터키와 독일이 계속 시끄럽습니다.

이번에는 한 편의 시가 문제가 됐는데요.

독일 공영방송 심야 토크쇼에서 독일인 코미디언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대해 "바보, 겁쟁이, 자만심 덩어리"라고 조롱하는 풍자 시를 낭송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독일 검찰이 이 코미디언을 외국 대통령을 모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언론의 자유는 국내 문제든 외교문제든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터키가 외교문서로 요구한 만큼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풍자한 독일 방송사의 뮤직비디오에 항의하며 주터키 독일 대사를 소환하기도 했습니다.

日, ‘실적 부진 해고’ 잇따라 무효 판결

일본 법원이 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한 기업에 대해 잇따라 '해고 무효' 판결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 지방법원은 비서직으로 일했던 40대 여성이 JP모건 체이스은행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회사 측 해고가 무효라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이 여성이 기존 업무를 문제없이 수행해왔다며 새로운 업무 성과가 있는지만 중시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지법은 지난달에도 일본 IBM이 사원 5명을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한 데 대해 해고 무효 판결했습니다.

태국, 최악 가뭄에도 물 축제 시작

코끼리가 거리에 몰려나와 여기저기 물을 내뿜고 있습니다.

태국의 전통 새해 맞이 행사인 '송크란' 축제는 이렇게 물놀이를 하는 걸로 아주 유명합니다.

서로 물을 뿌리가 맞으면서 액운을 날려버린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이상기후 여파로 태국에는 올해 사상 최악의 가뭄이 닥쳐 물 한방울이 아까운 상황인데,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 태국 정부는 주요 관광지마다 물놀이를 위해 급수차까지 동원했다고 합니다.

뉴욕 증기관 폭발에 긴급 대피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증기관이 폭발하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다친 사람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혹시 테러가 아닐까 행인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근 차량 운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 병원 영안실로…

태국 정부가 음주운전을 하거나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을 병원 영안실로 보내 일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처벌 방침을 세웠습니다.

태국 보건당국 관계자는 영안실에서 시신을 닦고 옮기면서 피해자들의 고통과 안전 운전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태국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입니다.

소방관 복장 모유 수유에 남편 징계 논란

소방관 복장을 한 여성이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사진입니다.

미국 뉴멕시코 주 라스크루 시에서 소방관을 하고 있는 남편의 복장을 대신 입고 촬영한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시 소방당국이 이 사진이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며 남편에게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작가는 앞서 여군 10명이 군복을 입고 모유 수유하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왜 소방관 복장만 안 되는 거냐며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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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주요뉴스]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절차 시작 외
    • 입력 2016-04-12 18:03:18
    • 수정2016-04-12 18: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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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하원이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본격 탄핵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브라질 하원 탄핵특별위원회는 10시간 넘는 토론 끝에 찬성 38, 반대 27로 탄핵 의견서를 채 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3일 동안 하원 전체회의에서 탄핵 찬반 표결이 진행됩니다.

하원의원 5백여 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탄핵안은 상원으로 넘어가고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최종 가결됩니다.

아이슬란드 급진 좌파 해적당 지지율 1위

조세회피처 파문, 이른바 '파나마 페이퍼스' 사태로 총리가 물러난 아이슬란드에서 현역 의원이 3명뿐인 '해적당'이 정당 지지율 1위에 오르며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아이슬란드 해적당 지지율이 40%가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적당은 주 35시간 근무, 마약 규제 완화, 저작권법 폐지 등을 주장하는 급진 좌파 정당으로 분류됩니다.

파나마 페이퍼스 사태로 기성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가 해적당을 주목하고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지카 바이러스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

지카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훨씬 무서운 질병이라고 미국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에서 미국 본토로 확산돼 미 50개 주 가운데 30개 주가 감염 위험 지역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앤 슈챗(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부소장) : "지카 바이러스는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인 거 같습니다. 미국에서 전파되지 않길 바랍니다. 대비해야 합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머리가 작아지는 이른바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적인 약물이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영국 첫 반무슬림 시위…폭력 사태 비화

영국 국기를 든 시위대와, 시위대에 반대하는 이슬람 신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날아 올라 걷어차기까지 하는등 격렬한 몸싸움입니다.

지난 주말 영국 런던의 이슬람 사원 앞에서 이슬람에 반대하는 첫 번째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슬람 사원 측은 시위대가 공동체를 해친다고 비난했고, 시위대는 평화로운 시위를 오히려 이슬람 신자들이 방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터키, ‘자국 대통령 모욕’ 재판 넘겨라 요구

터키 대통령을 풍자하는 내용의 방송을 두고 터키와 독일이 계속 시끄럽습니다.

이번에는 한 편의 시가 문제가 됐는데요.

독일 공영방송 심야 토크쇼에서 독일인 코미디언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 대해 "바보, 겁쟁이, 자만심 덩어리"라고 조롱하는 풍자 시를 낭송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독일 검찰이 이 코미디언을 외국 대통령을 모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언론의 자유는 국내 문제든 외교문제든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터키가 외교문서로 요구한 만큼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풍자한 독일 방송사의 뮤직비디오에 항의하며 주터키 독일 대사를 소환하기도 했습니다.

日, ‘실적 부진 해고’ 잇따라 무효 판결

일본 법원이 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한 기업에 대해 잇따라 '해고 무효' 판결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 지방법원은 비서직으로 일했던 40대 여성이 JP모건 체이스은행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회사 측 해고가 무효라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이 여성이 기존 업무를 문제없이 수행해왔다며 새로운 업무 성과가 있는지만 중시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지법은 지난달에도 일본 IBM이 사원 5명을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고한 데 대해 해고 무효 판결했습니다.

태국, 최악 가뭄에도 물 축제 시작

코끼리가 거리에 몰려나와 여기저기 물을 내뿜고 있습니다.

태국의 전통 새해 맞이 행사인 '송크란' 축제는 이렇게 물놀이를 하는 걸로 아주 유명합니다.

서로 물을 뿌리가 맞으면서 액운을 날려버린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이상기후 여파로 태국에는 올해 사상 최악의 가뭄이 닥쳐 물 한방울이 아까운 상황인데,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 태국 정부는 주요 관광지마다 물놀이를 위해 급수차까지 동원했다고 합니다.

뉴욕 증기관 폭발에 긴급 대피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증기관이 폭발하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다친 사람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혹시 테러가 아닐까 행인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근 차량 운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 병원 영안실로…

태국 정부가 음주운전을 하거나 상습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을 병원 영안실로 보내 일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처벌 방침을 세웠습니다.

태국 보건당국 관계자는 영안실에서 시신을 닦고 옮기면서 피해자들의 고통과 안전 운전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태국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입니다.

소방관 복장 모유 수유에 남편 징계 논란

소방관 복장을 한 여성이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사진입니다.

미국 뉴멕시코 주 라스크루 시에서 소방관을 하고 있는 남편의 복장을 대신 입고 촬영한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시 소방당국이 이 사진이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며 남편에게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작가는 앞서 여군 10명이 군복을 입고 모유 수유하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왜 소방관 복장만 안 되는 거냐며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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